12월 4~5주 문화가 소식

지역내일 2009-12-24
● 김계정 첫 누드크로키 개인전 ‘비상(飛上)’

문화생활협동조합 인동문화센터는 지역 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김계정 작가의 첫 누드크로키 개인전 ‘비상(飛上)’을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추원(秋源) 김계정 작가가 지난 10년 동안 작업한 성과를 발표하는 첫 개인전시회로써 많은 모델들의 다양한 몸동작들을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300여 작품이 슬라이드 영상으로 상영될 예정으로 전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들로 하여금 보다 많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오픈식에서는 단순 전시회를 뛰어넘어 음악과 춤, 다도시연 등의 문화가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인동문화센터 관계자는 “누드 크로키는 누드의 인체를 정해진 시간 안에 그리는 그림을 일컬으며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모델이 포즈를 바꾸게 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분야일 수 있으나 다양한 분야의 예술 문화를 통하여 새로운 예술적 자극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계정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의 작업을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기회를 갖고자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일은 그림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잡아주는 마음의 동아줄이었습니다. 젊은 날을 열정적으로 보낼 수 있었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현재 계정서화실을 운영하며 원주일요화가 회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시 : 12월 24일~30일
장소 : 인동문화센터
문의 : 734-3434


●서양화 작가 이용환 개인전

이용환 작가의 서양화 전시회가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보나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의 모티브인 ‘원시림‘에 대해 김병호(조형예술학) 박사는 “원시림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자신만에 의해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굳이 특정한 사유질서에 구애받지 않고 매우 자유롭게 자신만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장소이다”라고 해석한다.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미술학과 유병훈 교수는 “그의 작업을 대하면 삶의 빛과 그늘이 교차함을 느낀다. 또한 화면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호는 삶의 무수한 표정이다. 그 속에서 심적 갈등을 부추기면서 지나온 시간 여행을 동반하게 한다. 순간 서로의 소통이 시작되고 긍정의 기억 속에 잠시 머물게 하는 詩”를 만난다“고 이 작가의 작품에 대해 얘기한다.

이용환 작가는 현재 진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원주미술협회지부장을 비롯하여 강원미술대전 운영 위원 및 심사 위원 등으르 역임했다.

일시 : 12월 26일~2010년 1월 10일
장소 : 보나갤러리
문의 : 762-7571

● 극단 웃끼 ‘정인’

극단 웃끼가 펼치는 창작극 ‘정인’의 공연이 연말인 31일까지 이어진다. ‘정인’은 드라마 파리의여인, 프라하의연인, 온에어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연극 연출가 오원식 씨가 만나 재미있는 웃음과 감동, 눈물로써 연인 간의 사랑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90분간 공연되는 ‘정인’은 남자 주인공 혁인 역을 맡은 배우 이석표와 여자 주인공인 정인 역을 맡은 배우 흥부향의 뛰어난 연기력과 호흡으로 2인극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설명이다.

일시 : 12월 22일~12월 31일 저녁 7시 30분, 12월 25일~27일 오후 4시&7시
장소 : 웃끼홀(원주여고 입구)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의 : 011-366-4545


● 원주제일장로교회 시온성가대 ‘2009 사랑의 음악회’

원주제일장로교회 소속 시온성가대 주최로 원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2009 사랑의 음악회’가 오는 27일 저녁 7시 원주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헨델의 메시아’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김은식 씨의 지휘로 약 1시간 30분간 펼쳐질 예정이며, 성악가 신기복(베이스)씨와 이정아(소프라노)씨, 이팔형(테너)씨 등이 초청되어 공연한다.

일시 : 12월 27일 저녁 7시
장소 : 원주제일장로교회 본당
문의 : 761-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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