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의 명가 ‘사바카펫’
페르시안 카펫, 앤티크한 매력 속으로
울, 실크 등의 천연소재, 5천년 카펫 예술의 원류 ···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제품
지역내일
2009-12-23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카펫 수요가 늘고 있다. 값비싼 원목마루나 대리석 등의 바닥재를 보호하고 아늑하고 격조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카펫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다. 저가의 기계식 카펫이 넘쳐나는 요즘 예술적 가치와 동시에 실용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페르시안 카펫이라면 금상첨화이다. 국내 유일의 페르시아산 정통 수직 카펫을 공급하며 25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태원동 소재 ‘사바카펫’을 찾았다.
카펫의 고전, 페르시안 수직 카펫
카펫(Carpet)이란 말은 ‘털을 빗질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카펫은 인류가 원시생활을 영위할 때부터 지면의 습기를 방지하고 보온을 목적으로 한 깔개로서 처음에는 동물의 가죽 등이 사용됐다. 우리가 카펫이라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김없이 페르시안 카펫을 먼저 떠올린다.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카펫을 타는 장면이 연상되거니와 영화나 잡지에서 소개되는 근사한 집 또는 호텔 바닥에는 어김없이 페르시안 카펫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80년대까지는 카펫하면 부유층의 전유물이자 대표적인 사치성 소비재로 인식돼 카펫의 보유 여부가 부의 척도가 되었던 때도 있었다. 그 당시엔 거실 바닥의 보온재로 많이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고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어 실내 분위기의 전체적인 조화를 마무리하는 예술적 실용품으로 활용된다.
장인의 손길이 묻어나는 예술적 가치의 페르시안 카펫
오랜 기간 홍콩, 필리핀, 일본 등지로 수출하며 카펫 사업을 해오던 ‘사바카펫’의 라나( M.Munir Rana) 대표는 1994년 한국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카펫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카펫은 하나의 예술이다”면서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지에서 직접 손으로 제작한 수제품을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시안 카펫은 울, 실크 등 천연소재에 식물로부터 얻은 염료로 염색되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섬세한 문양과 견고한 짜임은 예술적 가치로도 높이 평가되며 대물림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최근 장인의 수가 점점 감소해 희소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다. 모든 공정작업이 수년에 걸쳐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는 페르시안 카펫은 5분에 한 장씩 제작되는 기계식 카펫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색상이나 견고함, 탁월한 감촉으로 격조 있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하나하나가 명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카펫을 짤 때 이국적인 페르시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예술성을 투영함으로써 디자인 면에서도 예술적 가치가 높다. 최근 자연주의, 웰빙, 휴머니티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소재 자체가 지닌 자연스러운 컬러를 활용하거나 베이지, 그레이, 브라운, 골드, 와인 등 차분한 색상의 카펫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질의 카펫을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페르시아산 카펫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오리지널 이란산은 시골 등지에서 직접 짜는 것을 말하고 또 다른 하나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지에서 페르시안 디자인을 접목하여 제작한 제품들이다. ‘사바카펫‘에서는 오리지널 수제품을 취급하며 기존에 만들어진 것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고객의 요구에 맞게 직접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많은 양을 판매하기 보다는 적은 양이라도 양질의 카펫을 제공하는 것이 라나 대표의 사업 모토이다. 특별한 과정을 거쳐 비단결의 광채를 자아내는 ’사바카펫‘은 페르시아의 수많은 문화에 영향을 받아 무한에 가까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또 이란의 독특한 기후에서 사육되는, 번식이 까다로운 양으로부터 얻는 양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적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쉽게 눌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라나 대표는 ”직조공의 매듭기술이 탁월해 고밀도의 매듭으로 짜여있어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튼튼하고 수명도 오래 간다“면서 ”앞으로 사바카펫은 한국에 고품질의 카펫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체인점을 통해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페르시안 수직 카펫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태원의 ’사바카펫‘ 옆에 이란 전통 음식점인 ’알사바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790-2003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카펫의 고전, 페르시안 수직 카펫
카펫(Carpet)이란 말은 ‘털을 빗질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카펫은 인류가 원시생활을 영위할 때부터 지면의 습기를 방지하고 보온을 목적으로 한 깔개로서 처음에는 동물의 가죽 등이 사용됐다. 우리가 카펫이라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김없이 페르시안 카펫을 먼저 떠올린다.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카펫을 타는 장면이 연상되거니와 영화나 잡지에서 소개되는 근사한 집 또는 호텔 바닥에는 어김없이 페르시안 카펫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80년대까지는 카펫하면 부유층의 전유물이자 대표적인 사치성 소비재로 인식돼 카펫의 보유 여부가 부의 척도가 되었던 때도 있었다. 그 당시엔 거실 바닥의 보온재로 많이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고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어 실내 분위기의 전체적인 조화를 마무리하는 예술적 실용품으로 활용된다.
장인의 손길이 묻어나는 예술적 가치의 페르시안 카펫
오랜 기간 홍콩, 필리핀, 일본 등지로 수출하며 카펫 사업을 해오던 ‘사바카펫’의 라나( M.Munir Rana) 대표는 1994년 한국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카펫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카펫은 하나의 예술이다”면서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지에서 직접 손으로 제작한 수제품을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시안 카펫은 울, 실크 등 천연소재에 식물로부터 얻은 염료로 염색되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섬세한 문양과 견고한 짜임은 예술적 가치로도 높이 평가되며 대물림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최근 장인의 수가 점점 감소해 희소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다. 모든 공정작업이 수년에 걸쳐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는 페르시안 카펫은 5분에 한 장씩 제작되는 기계식 카펫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색상이나 견고함, 탁월한 감촉으로 격조 있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하나하나가 명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카펫을 짤 때 이국적인 페르시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예술성을 투영함으로써 디자인 면에서도 예술적 가치가 높다. 최근 자연주의, 웰빙, 휴머니티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소재 자체가 지닌 자연스러운 컬러를 활용하거나 베이지, 그레이, 브라운, 골드, 와인 등 차분한 색상의 카펫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질의 카펫을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페르시아산 카펫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오리지널 이란산은 시골 등지에서 직접 짜는 것을 말하고 또 다른 하나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지에서 페르시안 디자인을 접목하여 제작한 제품들이다. ‘사바카펫‘에서는 오리지널 수제품을 취급하며 기존에 만들어진 것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고객의 요구에 맞게 직접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많은 양을 판매하기 보다는 적은 양이라도 양질의 카펫을 제공하는 것이 라나 대표의 사업 모토이다. 특별한 과정을 거쳐 비단결의 광채를 자아내는 ’사바카펫‘은 페르시아의 수많은 문화에 영향을 받아 무한에 가까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또 이란의 독특한 기후에서 사육되는, 번식이 까다로운 양으로부터 얻는 양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적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쉽게 눌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라나 대표는 ”직조공의 매듭기술이 탁월해 고밀도의 매듭으로 짜여있어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튼튼하고 수명도 오래 간다“면서 ”앞으로 사바카펫은 한국에 고품질의 카펫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체인점을 통해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페르시안 수직 카펫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태원의 ’사바카펫‘ 옆에 이란 전통 음식점인 ’알사바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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