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에 설립된 국제 NGO(비정부기구) 단체로 지구촌 기아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굶주린 이들에게 사랑을 전해 생존과 자립을 돕고 있다. ‘행복한 나눔’은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이웃을 섬기는 기아대책 나눔 가게이다. ‘행복한 나눔’ 춘천점은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춘천중앙교회(유동선 담임목사)에서 2008년 3월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앙시장 입구 제일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행복한 나눔’ 가게는 기증받은 물건을 자원봉사자들이 깨끗하게 손질하여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이들에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을 나누고 싶다면 전화 한 통이면 충분하다. 기쁜 마음으로 방문하여 수거해 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은 물건의 판매 수익금은 전부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가난한 이웃들의 자립기반 마련에 쓰이고 있다. 따라서 가게에 물건을 기증하거나 구매를 하는 경우 모두 가난한 지구촌 이웃에게 전하는 기부가 되는 것이다. ‘행복한 나눔’가게는 의류, 신발, 책, 장난감, 가전제품,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행복한 나눔’을 총괄하고 있는 오경배 부목사는 “반품을 하거나 간혹 상업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돕는 가게란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복한 나눔’가게는 순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오픈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장순희 집사는 “집에만 있으면 내가 어찌 아프리카 난민들을 도울 수 있겠어요? 이렇게 봉사하니 나도 좋고, 난민도 도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행복한 나눔’ 기아대책 가게에서는 종교와 상관없이 순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 문의 : 256-3535 www.cccehc.com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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