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름여 업무공백

시민단체는 현안에 적극 참여

지역내일 2000-09-15
시장은 해외로, 시민단체는 현안으로

아시안게임 개최권 박탈이 거론되는 분위기 속에서 부산시는 미결 현안에 휩싸여 있다. 부
산시장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또 부산시가 4,300억원을 투자한 센텀시티 건설 사업은 토지분양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상영 부산시장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8박9일 일정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다.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보름 가까운 시간을 시정 일선에서 떠나 있는 것이다. 부산시 공보실은 “이번 순방의 목적은 몬트리올시와 자매결연, 시드니올림픽 참관 등이다”고 밝혔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추석 이후 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회유치공약 이행문제와 관련,
OCA 회장이 개최권 박탈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들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마추어리즘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NGO들과 연계해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또 정순택 교육감이 청와대 교문수석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교육감 선거에도 감시자로 나섰다. 14일, YMCA를 포함한 14개 단체는 ‘올바른 교육감 선출을 위한 부산시민연대’결성을 제안하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정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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