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10인이 들려주는 공부비결 Q&A
2010학년도 대학입시 수능성적이 얼마 전 발표됐다. 대입을 위해 꾸준히 달려온 학생들이 3년 동안 노력한 결과물을 받은 것이다. 이제 예비고3학생들과 1,2학년 학생들 차례다. 대입을 위한 다음 주자들인 이들을 위해 후배들의 궁금증을 ‘공부의 고수’ 선배들이 들려줬다. (‘공부짱’은 고등학교 재학 중 본지에 실렸던 ‘우리학교 공부짱’ 기사의 주인공들임)
질문
1. 언어, 수학, 영어 후배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2.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참고서 외 필독서는?
3. 공부에는 반드시 도약의 시기가 있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4. 입시! 나는 ○○이라 생각한다. & 그 이유?
5. 1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공혜인 (명일여고 공부짱, 이화여대 과학교육 수시전형합격)
1. 수학은 정석, 두말할 필요 없는 책. 언어영역 ‘언어의 기술’, 영어는 EBS 교재와 다양한 기출문제집
2. ‘꿈꾸는 다락방’ 꿈꾸는 사람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있는 책. 꿈을 정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중요함
3. 아버지의 대학입학. 늦깎이 대학생인 아버지가 장학금을 받아 오실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게 큰 자극이 됐다.
4. ‘전략’ 대입에는 다양한 전형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함
5. 과학탐구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절대 단기간에 정복할 수 없다.
김진원 (잠신고 3년)
1. 언, 외, 수 모두 EBS 책. 언어의 경우 비문학 독해의 시험적중률이 높으며, 수학 역시 이 참고서를 벗어난 적이 없음.
2. 신문과 미국 뉴스프로. 사설부분과 석간신문의 1면기사를 꼼꼼히 읽으면 비문학 독해를 공부하고 시험 보는데 큰 도움이 됨. CNN이나 FOX 등은 영어듣기와 단어암기에 도움이 됨.
3. 고1때 1년 동안 미국 교환학생으로 갔던 일. 낮선 땅에서 방황하며 실컷 놀다보니 공부의 중요성을 저절로 깨닫게 됨.
4. ‘지옥이면서 희망’ 말 그대로.
5.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똑같이 할 것.
김태경 (배재고 공부짱, 고려대경영학과 재학 중)
1. 언어는 기출문제집, 수학과 영어는 EBS교재. 실전에 도움되는 고난이도문제를 많이 다룰 수 있다.
2. 철학과 관련된 모든 책. 사고력을 키워 논술에 큰 도움이 된다.
3.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1학년 겨울방학을 얼마나 잘 보내느냐에 따라 2학년 성적이 결정된다’는 선생님 말씀이 큰 자극이 돼, 정말 열심히 공부만 했다.
4. ‘실력과 운’. 실력만으로도 운만으로도 되지 않는 게 입시다.
5. 고3 때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때로 돌아가도 아마 공부만 할 것 같다.
*노용준(잠신고 공부짱, 인제대 의예과 재학)
1. 자이스토리. EBS 교재. 실제 09년 수능에서 언어와 영어에서 적지 않은 양의 지문이 똑같이 출제됐다.
2. ‘의대 가고 싶지?’(하서출판사). 의대에서 배우는 것, 생활, 진로 등을 다루고 있어서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다.
3. 중3 기말고사가 끝나고 간 겨울 바다 여행. 바다를 보며 ‘나도 저렇게 큰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어서
4. 도박. 경쟁자가 가진 카드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만의 카드로 최선의 전략을 짜야 하므로.
5. 조금 더 폭넓게 공부하고 싶다. 대학에 진학해보니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느낌이었기 때문.
이숙경(영파여고 3년)
1. 독해기술-언어영역 풀이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 센수학 - 내신대비에 최고. 외국어 EBS 책 -시험적중률 높음
2. 인터넷 카페 ‘오르비’. 선배들의 다양한 사례와 공부 방법, 면접후기 정보를 알 수 있음.
3. 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한 뒤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전교 7등을 한 경험. 이때 충격 받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함.
4. ‘전략’.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처음부터 명확히 잡고 공부해야 효과적이기 때문.
5.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풀이 대신 기초와 개념 잡는데 좀 더 주력할 것임.
*이유진(가락고 공부짱,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
1. EBS 문제집. 언어영역-IN 현대시 특강, 수리영역-자이스토리, 외국어영역-마더텅 100% 수능형 mp3 수능영어 듣기 35회 모의고사
2. ‘1984’나 ‘데미안’ ‘파피용’ ‘공중그네’
3. 특별히 없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가진 나에 대한 인식이 내가 실제 노력? 성취하는 것보다 부풀려진 경향이 있어서, 그것에 맞추려고 더욱 노력했다.
4. 도미노 쌓기.
5. 별로 변할 것 같진 않다. 후회는 없지만, 조금 더 원래의 의지대로 행동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정주 (혜성여고 3년)
1. 언어-기출문제집, 수학-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의 문제집(새롬N제, 파사주 실전 모의고사), 영어-기출문제집, 구문독해교재
2. ‘걸리버 여행기’ 실제로 이 책은 동화가 아니라 4부로 구성된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인간의 오만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책.
3. 고2 겨울방학. 이 시기의 진로고민 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공부하게 됐다.
4. ‘맞춤옷’. 입시전형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게 자신의 조건을 갖춰나가야 하므로
5. 스터디 플래너를 쓰고 싶다. 그리고 꼭 필요한 과목만 오답노트를 쓸 것이다.
*이준영 (잠실여고 공부짱, 경원대 한의예과 재학)
1. 기출문제집. 특히 수리는 개념원리, 수능다큐
2. 마시멜로 이야기. 짧고 그림까지 있어서 부담감 없이 쉽게 읽히지만 교훈을 담고 있다.
3. 대학원서 쓸 때. 당연히 떨어 질 걸 예상하고 원래 가고 싶었던 곳에 원서를 쓰고 재수 학원에 등록까지 했지만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4. 목적이 아닌 수단. 대학은 앞으로 이룰 꿈의 일부분이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수단이 돼야 하므로.
5. 후회하거나 아쉬웠던 점은 없다. 공부할 만큼 했고 놀만큼 놀았고, 정말 재밌는 고3을 보냈다.
지용환 (보인고 3년)
1. 미래로, 자이스토리. 그 어떤 사설문제집들보다 압도적으로 질이 좋다.
2. ‘누드 교과서’. 다른 참고서들은 내용을 어렵게 혹은 딱딱하게 설명해서 재미가 없고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누드 교과서는 이런 내용들은 비교적으로 쉽고 재밌게 설명해 준다.
3.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봤을 때. 경쟁의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4. ‘야구’. 야구에서 공격과 수비가 모두 중요하듯 입시에서도 수능과 내신 모두가 중요하기 때문.
5. 3학년 1학기 때 낭비했던 시간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
최예주(광남고 2년)
1. 언어 기출문제- 수능대비 가장 효과적인 방법. 수학 ''정석'', ''센수학''-''정석''으로 개념정리하고 ''센수학''으로 문제풀이하면 효과적. 외국어 ''올리브''-유형별로 나눠서 분리되어 있어 반복해서 보기가 편함.
2. 인터넷 카페 ‘수만희’. 공부 방법 정보 얻고, 선배들 조언 들을 수 있음.
3. 작년에 수능을 본 사촌오빠와 언니가 시험점수가 좀 저조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을 때4. ''마라톤''. 길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끝냈을 때 보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
5. 수학선행을 더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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