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 씨(26세, 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걱정이 더욱 깊어졌다. 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때문이다. 김씨는 ‘홍당무’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는 얼굴이 빨개져 바깥에 나가는 것도 꺼리게 된다고 했다.이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는 겨울철이면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져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안면홍조증은 외부기온과 실내 온도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더욱 심해지게 된다. 또 손발은 차갑지만 목 위쪽부터 얼굴은 열감이 나면서 심하게 빨개지는 것. 이러한 현상은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마신 경우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렇게 반복되는 안면홍조 증상은 생활에 불편을 주고,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겨 자신감도 잃게 된다. 안면홍조증의 예방대책을 알아보았다.
소심한 성격, 순환기계통 환자 주의
이러한 안면홍조는 한의학적으로는 면적, 면대양이라 하고, 수시로 붉어지는 것을 상열증이라 한다.
차봉기 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은 기의 울체증상으로 나타나는 상열증으로, 대개 기의 울체가 계속되면 몸에서 열이 생겨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이목구비가 마르고, 건조해지며, 심하면 피부트러블과 원형탈모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면홍조증은 정신적 긴장, 스트레스, 수치심, 부끄러움과 같은 정서적인 요인이나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경우, 뜨거운 음식을 먹은 후 심한 운동을 한 후나 술 마신 뒤에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붉어지고 붉게 된 상태가 오래 가는 경우에 문제가 된다.이러한 안면홍조는 소심한 성격인 경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차 원장은 “특히 여성들의 경우 수족냉증이나 냉대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혈압, 순환기계통 환자, 피부묘기증에도 안면홍조증 증세는 보일 수 있다고.
안면홍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머리에 열이 많으므로 자연 두피가 깨끗하지 못하며, 머리숱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안면홍조 혈관 원인이 커
안면홍조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차 원장은 “요즘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체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까지 미처 못가고 역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혈액은 아래쪽 보다 위로 몰리면서 얼굴이 붉어진다”고 설명했다.
엔비의원 박민우 원장은 “폐경기 여성의 80%도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며 발한 증상을 동반한다”면서 폐경기 홍조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첫째 얼굴은 빨갛지만 손발과 전신은 춥게 느껴지는 것으로 이러한 발한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가장 큰 문제이다.
둘째는 밤이나 새벽에 화끈거리고, 발열감으로 자다가 자주 깨는 현상이다.
셋째는 홍조증이나 발한증이 발생되기 전에 환자는 발열감을 느끼는 증상으로 이러한 폐경기 홍조증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홍조증의 경우 원인의 약물 투여를 중지하면 홍조증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 환자가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박 원장은 “피부 치료에 사용한 외용제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장에 문제가 있어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간의 기능약화로 인해 생기는 홍조로, 이것은 내부 장기의 이상과 함께 한열의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열감이 일어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항상 얼굴이 붉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가 적합하며,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다.
혈관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이 증상은 기온에 관계없이 나타나거나 지속될 수도 있으며, 유전적인 이유를 들 수 있다.
또 차 원장은 “평소 식습관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구운 음식이나 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 또한 혈관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면홍조의 예방 및 대책
차 원장은 “안면홍조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 며 “내부장기의 이상이 원인일 때는 내부 장기를 치료함으로써 위로 올라오는 열감을 막고 붉어지는 기운을 줄여준다. 장기간 외용제 사용과 내복약을 복용하면서 약 성분이 혈관에 작용하는 경우 피부내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한방 배독요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은 “안면홍조의 평소 관리를 위해서는 온도차가 심한 환경을 피하고,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한다거나 추운 곳에서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사우나, 직사광선, 심한 피부 마사지 등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 외출 시에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마스크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 원장은 운동요법으로 하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걷기운동이 적당하며, 근육강화보다는 유산소운동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경희 리포터 llkh3759@hanmail.net
도움말 : 경주 동산한의원 차봉기 원장
홍조피부 생활수칙
① 스크럽 종류의 화장품이나 타월 등으로 피부를 자주 자극하지 말기
② 커피 등의 인스턴트 음료 보다는 한방차를 마시자.(오미자차나 구기자차 감잎차는 혈관 강화)
③ 충분한 수면
④ 붉고 예민할수록 수분이 많이 부족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자.
⑤ 목욕이나 샤워 후 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른다.
⑥ 외출하기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⑦ 화장품을 선택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다.
⑧ 강한 햇빛이나 바람 등에 오래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⑨ 자극적이고 향이 강한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⑩ 나일론이나 모직, 니트 등의 직물이 피부에 되도록 닿지 않도록 한다.
엔비피부과의원 박민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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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안면홍조증은 외부기온과 실내 온도차가 커지는 겨울에는 더욱 심해지게 된다. 또 손발은 차갑지만 목 위쪽부터 얼굴은 열감이 나면서 심하게 빨개지는 것. 이러한 현상은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마신 경우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렇게 반복되는 안면홍조 증상은 생활에 불편을 주고,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겨 자신감도 잃게 된다. 안면홍조증의 예방대책을 알아보았다.
소심한 성격, 순환기계통 환자 주의
이러한 안면홍조는 한의학적으로는 면적, 면대양이라 하고, 수시로 붉어지는 것을 상열증이라 한다.
차봉기 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은 기의 울체증상으로 나타나는 상열증으로, 대개 기의 울체가 계속되면 몸에서 열이 생겨 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이목구비가 마르고, 건조해지며, 심하면 피부트러블과 원형탈모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면홍조증은 정신적 긴장, 스트레스, 수치심, 부끄러움과 같은 정서적인 요인이나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경우, 뜨거운 음식을 먹은 후 심한 운동을 한 후나 술 마신 뒤에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붉어지고 붉게 된 상태가 오래 가는 경우에 문제가 된다.이러한 안면홍조는 소심한 성격인 경우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차 원장은 “특히 여성들의 경우 수족냉증이나 냉대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혈압, 순환기계통 환자, 피부묘기증에도 안면홍조증 증세는 보일 수 있다고.
안면홍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머리에 열이 많으므로 자연 두피가 깨끗하지 못하며, 머리숱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안면홍조 혈관 원인이 커
안면홍조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차 원장은 “요즘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체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까지 미처 못가고 역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혈액은 아래쪽 보다 위로 몰리면서 얼굴이 붉어진다”고 설명했다.
엔비의원 박민우 원장은 “폐경기 여성의 80%도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며 발한 증상을 동반한다”면서 폐경기 홍조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첫째 얼굴은 빨갛지만 손발과 전신은 춥게 느껴지는 것으로 이러한 발한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가장 큰 문제이다.
둘째는 밤이나 새벽에 화끈거리고, 발열감으로 자다가 자주 깨는 현상이다.
셋째는 홍조증이나 발한증이 발생되기 전에 환자는 발열감을 느끼는 증상으로 이러한 폐경기 홍조증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홍조증의 경우 원인의 약물 투여를 중지하면 홍조증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 환자가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박 원장은 “피부 치료에 사용한 외용제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장에 문제가 있어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간의 기능약화로 인해 생기는 홍조로, 이것은 내부 장기의 이상과 함께 한열의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열감이 일어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항상 얼굴이 붉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가 적합하며, 치료를 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다.
혈관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이 증상은 기온에 관계없이 나타나거나 지속될 수도 있으며, 유전적인 이유를 들 수 있다.
또 차 원장은 “평소 식습관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구운 음식이나 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이 또한 혈관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면홍조의 예방 및 대책
차 원장은 “안면홍조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 며 “내부장기의 이상이 원인일 때는 내부 장기를 치료함으로써 위로 올라오는 열감을 막고 붉어지는 기운을 줄여준다. 장기간 외용제 사용과 내복약을 복용하면서 약 성분이 혈관에 작용하는 경우 피부내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한방 배독요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박 원장은 “안면홍조의 평소 관리를 위해서는 온도차가 심한 환경을 피하고,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한다거나 추운 곳에서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사우나, 직사광선, 심한 피부 마사지 등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 외출 시에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마스크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차 원장은 운동요법으로 하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걷기운동이 적당하며, 근육강화보다는 유산소운동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경희 리포터 llkh3759@hanmail.net
도움말 : 경주 동산한의원 차봉기 원장
홍조피부 생활수칙
① 스크럽 종류의 화장품이나 타월 등으로 피부를 자주 자극하지 말기
② 커피 등의 인스턴트 음료 보다는 한방차를 마시자.(오미자차나 구기자차 감잎차는 혈관 강화)
③ 충분한 수면
④ 붉고 예민할수록 수분이 많이 부족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자.
⑤ 목욕이나 샤워 후 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른다.
⑥ 외출하기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⑦ 화장품을 선택 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다.
⑧ 강한 햇빛이나 바람 등에 오래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⑨ 자극적이고 향이 강한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⑩ 나일론이나 모직, 니트 등의 직물이 피부에 되도록 닿지 않도록 한다.
엔비피부과의원 박민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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