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추구하며 학교마다 특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운영 중인 방어진고등학교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방어진고등학교를 찾아 과학중점학교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을 알아봤다.
이공계 적성 가진 학생들에 유리
방어진고등학교는 지난 9월 교과교실제 B-1형 과학·수학교과 교실제에 지정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중점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53개 학교가 선정되었고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방어진고등학교가 선정된 것.
과학중점학교는 모자라는 과학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또한 과학중점학교는 정부의 과학인력 확보정책에 따라 과학고등학교와 일반계고등학교 중간 정도인 준과학고 형태라 볼 수 있다.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은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에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과학·수학 교과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은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이공계 인재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연 60시간 이상 과학체험 활동
2010학년도 신입생은 9개 학급에 급당 30명으로 270명을 선발하게 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후기 일반계고 원서를 낼 때 1단계(연합학군:울산지역 전체에서 지원가능)와 2단계(동부학군:방어진 지역)에서 방어진고등학교를 지원하면 된다. 그리고 1지망에 방어진고등학교를 지망한 학생 중에서 추첨 배정을 한다.
1학년은 국민공통과정을 배우게 되며, 특별교과(과학교양) 2단위와 과학·수학심화 2단위씩 증배 운영된다. 또한 학교의 계획과 개인의 계획에 따라 연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2-3학년에서는 사회과목의 수가 줄어들고, 수학 시수가 늘어나며 과학Ⅰ, 과학Ⅱ(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총 8과목)를 모두 배우게 되며, 전문 과목으로 고급수학, 원서강독, 과학융합 과목을 더 배우게 된다. 정규수업시간 이외에는 과학, 수학 관련 동아리활동을 많이 하게 되며, 아울러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서순화·인성함양에도 혼신 기울여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해 2010학년도에는 1억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과학체험활동, 교사연수, 수준별 수업, 과학실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1학년도부터는 중점과정 학급 수에 따라 학급당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므로 과학·수학의 충분한 실험 실습과 동아리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에 지정되어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방어진고등학교는 현재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성숙을 도와주는 스쿨 멘토링 검사, 현대예술관과의 문화협정, 동구복지관과의 봉사활동 협정, 울산알기 현장학습 등으로 재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 235-0875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Mini Interview -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
“대학진학 후 전공 공부하는데 아주 유리”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은 “과학중점학교는 타 학교보다 수학과 과학을 더 많이 배우므로 대학진학 후에 전공을 공부하는데 아주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입학사정관제도에서 과학중점학교는 재학 중 과학체험학습, 과학관련 동아리 활동, 사고력과 창의력을 위주로 하는 수업 등으로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할 수 있으므로 대학입시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김이헌 교장은 “대학 진학 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깊이 있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 학생들이 심도 있고 폭넓은 과학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인성을 기본으로 하며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 김이헌 교장은 “신설학교에 버금가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 만큼 학생들 스스로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며 “공부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인다.
그의 바람처럼 차후에 기숙사가 설립된다면 방어진고등학교에는 장기적으로 더 큰 발전과 도약도 가능하리라는 또 다른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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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적성 가진 학생들에 유리
방어진고등학교는 지난 9월 교과교실제 B-1형 과학·수학교과 교실제에 지정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중점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53개 학교가 선정되었고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방어진고등학교가 선정된 것.
과학중점학교는 모자라는 과학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또한 과학중점학교는 정부의 과학인력 확보정책에 따라 과학고등학교와 일반계고등학교 중간 정도인 준과학고 형태라 볼 수 있다.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은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에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과학·수학 교과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은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이공계 인재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연 60시간 이상 과학체험 활동
2010학년도 신입생은 9개 학급에 급당 30명으로 270명을 선발하게 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게 된다.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후기 일반계고 원서를 낼 때 1단계(연합학군:울산지역 전체에서 지원가능)와 2단계(동부학군:방어진 지역)에서 방어진고등학교를 지원하면 된다. 그리고 1지망에 방어진고등학교를 지망한 학생 중에서 추첨 배정을 한다.
1학년은 국민공통과정을 배우게 되며, 특별교과(과학교양) 2단위와 과학·수학심화 2단위씩 증배 운영된다. 또한 학교의 계획과 개인의 계획에 따라 연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2-3학년에서는 사회과목의 수가 줄어들고, 수학 시수가 늘어나며 과학Ⅰ, 과학Ⅱ(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총 8과목)를 모두 배우게 되며, 전문 과목으로 고급수학, 원서강독, 과학융합 과목을 더 배우게 된다. 정규수업시간 이외에는 과학, 수학 관련 동아리활동을 많이 하게 되며, 아울러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서순화·인성함양에도 혼신 기울여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해 2010학년도에는 1억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과학체험활동, 교사연수, 수준별 수업, 과학실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1학년도부터는 중점과정 학급 수에 따라 학급당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므로 과학·수학의 충분한 실험 실습과 동아리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에 지정되어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방어진고등학교는 현재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성숙을 도와주는 스쿨 멘토링 검사, 현대예술관과의 문화협정, 동구복지관과의 봉사활동 협정, 울산알기 현장학습 등으로 재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 235-0875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Mini Interview -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
“대학진학 후 전공 공부하는데 아주 유리”
방어진고등학교 김이헌 교장은 “과학중점학교는 타 학교보다 수학과 과학을 더 많이 배우므로 대학진학 후에 전공을 공부하는데 아주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입학사정관제도에서 과학중점학교는 재학 중 과학체험학습, 과학관련 동아리 활동, 사고력과 창의력을 위주로 하는 수업 등으로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할 수 있으므로 대학입시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김이헌 교장은 “대학 진학 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깊이 있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 학생들이 심도 있고 폭넓은 과학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인성을 기본으로 하며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 김이헌 교장은 “신설학교에 버금가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 만큼 학생들 스스로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며 “공부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인다.
그의 바람처럼 차후에 기숙사가 설립된다면 방어진고등학교에는 장기적으로 더 큰 발전과 도약도 가능하리라는 또 다른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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