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노래교실 박경민 원장

이십 년 만에 이룬 가수의 꿈

지역내일 2009-12-09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가수를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드디어 오랜 가수의 꿈을 이룬 이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어울림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경민(49) 원장이다.

“노래는 인생이지요. 인생의 모든 애환이 노래 가사와 멜로디, 박자에 담겨 있어요”라고 말하는 박경민 원장의 가수로서의 꿈은 이십대부터 시작됐다.

26살에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인 경남 남해에서 서울로 올라가 작곡가 사무실에서 견습생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한 이후 박 원장은 악단과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도 틈틈이 음악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올 10월 발표한 첫 앨범에는 총 6곡의 트로트 가요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 그가 직접 작사한 곡이 2곡이다.

첫 앨범을 가슴에 품으며 앞으로 가수로서의 길이 쉽지만은 않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마음 한 구석이 무겁기도 했지만 그의 노래를 듣는 대중들에게 더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불러야 한다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은 더 커졌다.

현재 서른 명 가까이 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경민 원장은 “비록 프로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노래 부르기를 즐긴다는 것은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늦깍이 가수로서 출사표를 던진 신인 가수 박경민 씨의 길에 축하의 꽃다발을 전한다.

문의 : 762-3246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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