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경제 죽이려고 작정”

대구 출신 9명, 우방 부도 후 대책 논의

지역내일 2000-09-07
9월6일 오후,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실에서는 백승홍 강신성일 현승일 박승국 안택수 김만제 윤영탁 이해봉 박근혜 등 대구 출신 의원 9명이 강길부 건설부 차관을 참석시켜 주)우방의 부도 후 대책을 논의하는 모임을 가졌다.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주)우방 사태와 관련, 정부가 약속한 각종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방이 건설중인 아파트의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 보호, 지역의 건설업 하청업체 보호 대책 등이 논의됐다. 모임 직후 김만제 의원 경제부분을 담당한 의원들은 이용근 금감위원장을 방문,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대구시도 건교부와 금감위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는 건의서에서 “대구지법의 법정관리 개시 결절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다수의 업체들이 자금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시공중인 아파트 공사에 대해서도 “우방이 계속 공사를 추진하기 어려울 경우 주)대한주택보증이 다른 시공사를 선정, 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우방 부도에 대한 대구 정치권의 인식은 “현 정부가 대구경제를 살릴 의지가 없다”는 것. 박승국 의원은 “이 정부가 대구를 죽이려고 작정했다”며 흥분했다. 서울은행, 제일은행을 살리는데 수십조원을 투입하면서도 1000억원이면 막을 수 있는 우방의 부도는 방치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주)우방의 부도는 정부의 의지라기보다 서울은행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알려졌다. DJ와 진 념 경제팀은 우방을 살리려고 했지만 서울은행측이 도이치방크 본사의 지시를 받아 전격적으로 부도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지역 의원들은 주)우방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면서도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주)우방 이순목이 그동안 민주당 후원에는 적극적이면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는 소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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