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에 EMI클래식스와 독점 계약한 ‘바이올린 신동’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19살에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했던 사라장. 천재소녀가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다.
2006년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20대 여성리더가 된 사라장은 기교와 감성이 어우러진 연주로 20여 년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군림하였다. 1999년 비탈리의 ‘샤콘느’,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등의 레퍼토리로 고국 독주회를 연 이후, 10년 만에 처음 고국을 찾는다. 사라장의 이번 레퍼토리는 대가로 발돋움하는 그의 음악 세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3번’ 등이 바로 그것이다. 몽환적이고 화려한 프랑크의 소나타는 근대 이후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최고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고난도의 기교가 필요해 자주 연주되지 않는다. 브람스가 남긴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바이올린소나타 3번’은 낭만적이고 우수에 찬 분위기가 곡 전체를 감싼다. 사라장이 원숙미를 마음껏 발휘할만한 레퍼토리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또 하나 감상 포인트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앤드루 폰 오이엔이다. 16세에 LA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데뷔한 오이엔은 떠오르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사라장과는 미국의 여름 음악축제인 아스펜에서 처음 만나, 고국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내년에 미국과 유럽도 함께 찾을 예정이다. 좋은 피아니스트를 고르는 것은 독주자에게 평생의 숙제이며, 때로는 단순한 반주를 넘어선 듀오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그런 만큼 사라장과 오이엔의 환상적인 호흡은 많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일시 12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031-230-3440
김윤희 리포터 eunee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년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20대 여성리더가 된 사라장은 기교와 감성이 어우러진 연주로 20여 년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군림하였다. 1999년 비탈리의 ‘샤콘느’,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등의 레퍼토리로 고국 독주회를 연 이후, 10년 만에 처음 고국을 찾는다. 사라장의 이번 레퍼토리는 대가로 발돋움하는 그의 음악 세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3번’ 등이 바로 그것이다. 몽환적이고 화려한 프랑크의 소나타는 근대 이후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최고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고난도의 기교가 필요해 자주 연주되지 않는다. 브람스가 남긴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바이올린소나타 3번’은 낭만적이고 우수에 찬 분위기가 곡 전체를 감싼다. 사라장이 원숙미를 마음껏 발휘할만한 레퍼토리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또 하나 감상 포인트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앤드루 폰 오이엔이다. 16세에 LA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데뷔한 오이엔은 떠오르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사라장과는 미국의 여름 음악축제인 아스펜에서 처음 만나, 고국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내년에 미국과 유럽도 함께 찾을 예정이다. 좋은 피아니스트를 고르는 것은 독주자에게 평생의 숙제이며, 때로는 단순한 반주를 넘어선 듀오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그런 만큼 사라장과 오이엔의 환상적인 호흡은 많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일시 12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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