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사(忠孝祠), 원주시 향토유적 지정

지역내일 2009-11-12 (수정 2009-11-12 오후 11:05:04)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소재한 사당 충효사(忠孝祠)가 11월 11일자로 원주시 향토유적 제2009-3호로 지정됐다.

충효사는 황무진(黃戊辰, 1568~1652), 일명 황자룡(黃子龍)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다. 1704년에 건립되었고 현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사당과 1994년 김충렬 박사가 글을 지은 ‘충효공(忠孝公) 황자룡(黃子龍) 정려비(旌閭碑)’가 있다.

원주시는 원주 향토의 역사와 관련된 유적∙유물 등을 지속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2007년 12월 14일 ‘원주시 향토유적 보호조례(조례 제765호)’를 제정하여 문화재 관리에 나서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중앙문화재 위원과 강원도문화재 위원 및 전문학자 등으로 ‘원주시 향토유적 보호위원회’를 구성하여, 2008년 4월 23일자로 경순왕 영정을 모신 경천묘(敬天廟)와 운곡 원천석 선생의 영정을 모시는 창의사(彰義祠)를, 2009년 4월 30일자로 충렬사(忠烈祠)와 생육신 원호(元昊) 묘역(墓域)을 원주시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바 있다.



호랑이도 감동시킨 효성

황무진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장수를 사로잡은 공이 있어 황장사(黃壯士)라 불리웠고, 이러한 공으로 원주목사 한준겸에 의해 병방(兵房)으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50리 길을 걸어 매일 어버이께 장국밥을 봉양하였고, 이에 감동한 호랑이가 100일째부터는 그를 태우고 다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하늘이 낸 효자라고 칭송하였다고 한다.

1610년 아버지의 병환이 위독해지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드렸고 돌아가신 후에는 묘소 옆에 여막(廬幕)을 짓고 살아 있을 때와 같이 섬겼다고 한다. 1635년 중국 황제에게까지 효성이 알려졌으며 1650년 효종은 황효자의 이름을 자룡(子龍)이라 지어주고 절충장군용양위부사과(折衝將軍龍?衛副司果) 벼슬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