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 카페에서 ''삶의 행복'' 얻기

도시철도 시청역 북 카페 인기 만점

지역내일 2009-11-27 (수정 2009-11-27 오전 11:11:24)


''책, 책을 읽자!'' 독서의 계절이면 자주 대하는 캐치프레이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데, ''만물의 영장'' 사람은 책을 읽어야만 한다. 그러나 책을 읽는다는 게 그리 쉽기만 한가? 혹은 읽을 책을 사기가 그리 쉽기만 한가? 그래서, 부산 도시철도 시청역의 북 카페는 참 값지고 귀한 곳이다. 여유로이 이 곳을 지나다, 혹은 마음먹고 이 곳을 찾으면 언제든 새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지난 9월 1일 문을 열었으니 이제 석 달 여, 비록 15㎡ 남짓한 공간이지만, 참 인기 있는 `책 읽는 사랑방''이다.
 이 북 카페는 도시철도에 문화공간을 꾸미자는 부산시의 제안을 부산교통공사가 흔쾌히 받아들임으로써 출발했다. 임대기간이 끝난 점포를 부산시에 무상 임대한 것이다. 운영은 부산지역 대표서점 영광도서가 맡았다. 문학, 예술부터 기술서적까지 장르별 1천800여권의 책을 준비했다.
 한달에 한번 거의 모든 책을 신간도서로 바꾼다. 베스트셀러도 수시로 가져온다. 문화소식지와 잡지도 넉넉하다. 인터넷으로는 책을 검색하고 주문도 할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뒷바라지는 아니다.
개점 두 달을 넘기면서 `북 카페 마니아''도 등장했다. 친구와의 약속장소는 항상 북 카페라는 박은희(63·수영구 망미동) 씨. 시간 날 때마다 북 카페를 찾아 책을 읽는 박강목(72·부산진구 전포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딸, 손자 3대가 함께 이곳을 찾는가하면 삼국지 전권을 북 카페에서 읽은 예도 있다. 도시철도 이용객, 주변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 읽는 사람까지, 하루 70∼80명이 이 곳을 애용한다.
 부산시와 영광도서는 직원 둘을 나눠 파견, 이용객을 안내한다. 북 카페 지킴이 제희숙(28) 씨. 요즘 그녀가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고맙다''라고. 맘껏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준 부산시·교통공사·영광도서에 감사하다는 시민들의 메시지다.
 행복한 부산 책 읽는 당신, 시청역 북 카페는 그 귀한 몫을 톡톡히 다하며 나날이 `우리''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책 읽는 도시'' 부산의 바탕까지 든든히 다져가며-.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