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동에 위치한 연수갤러리 이연수(42) 대표는 약 20년간 인생의 반을 꽃과 함께 해 왔다.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한창 고민하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우연히 빌려 읽게 된 카네기전집에서 그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꽃’이었다.
이십 년의 베테랑이지만 이연수 대표는 여전히 꽃에 관하여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어느 분야든지 배우는 일에는 끝이 없다”며, 이연수 대표는 “꽃을 장식하고 구성하는데 있어서 어느 단계까지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 이상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이상의 것, 예술성이 요구됩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연수갤러리 매장 한 켠 책상에는 꽃에 관한 책들이 가득하다.
일하는 짬짬이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여 어떻게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지 늘 고민한다. “요즘은 모든 고객이 반 전문가세요. 그러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임합니다.”
중간에 외도를 하기도 했지만 이연수 대표에게 꽃은 끝이 없는 배움의 대상이자 그의 인생에서 희망을 주는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꽃은 여러 사람들의 인생의 많은 순간들 속에서 함께하며 자리를 빛내 주고 채워주잖아요. 제가 만든 꽃 장식을 선물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그로 인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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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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