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의원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거나 수사선상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다.
ㄱ의원은 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행정분과 위원회 소속으로 재직하면서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자신의 지역구 사업을 따주겠다며 2006년 9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매달 160만원씩 총 5600여만 원의 정기적인 뇌물을 수뢰한 혐의로 지난 달 구속되었다.
ㄴ의원의 경우 지역건설업체로 하여금 동생 명의로 된 주유소를 이용하게 한 대가로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실이 밝혀졌다.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지부장 이종봉)와 원주시민연대(대표 김진희)는 성명서를 발표해 시의회 스스로 전모를 밝히고 사죄할 것과 한나라당이 해당 의원을 징계·제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제13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원경묵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동료의원들의 불미스러운 사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