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영어교육기획-②영어교육기관 꼼꼼히 따져보자
영어를 배우기보다 영어로 배우는 유치원이 좋아
유아기의 특성을 외면하지 않는 교육과정과 시설 등을 눈여겨봐야
지역내일
2009-11-05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얼마 전만 해도 일부 엄마들의 극성맞은 사교육이었던 영어유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가 영어유치원에 다닌다고 해서 모두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않는다. 내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한 뒤, 각 영어유치원의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차별성, 시설 등을 꼼꼼히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아이와 맞는 영어 유치원 찾기
영어유치원의 선택은 내 아이의 연령이나 성격, 교육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영어 교육은 최적의 시기에 시작해 얼마나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바의 이승민 원장은 “만2,3세의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배우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다. 영어 사용으로 인한 불완전한 의사소통은 아이를 위축되게 할 수도 있다”며 “언어 발달이 왕성한 시기인 만 4,5세 전후의 유아가 잘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국어의 습득도 잘 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다 영어까지 익혀야 하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여, 영어유치원은 영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발판이 된다. 비록 성향이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아이의 감성을 잘 고려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어유치원을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소수의 인원이라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좋은 영어유치원 고르기
유아기에 이뤄져야 하는 인성교육이나 여러 가지 학습능력의 균형적 발달을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환경을 갖추고 전인 교육이 가능한 영어유치원을 골라야 한다.
▷교사-한국인교사의 수업 참여 여부 중요
영어 유치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원어민 교사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교육과정에 쉽게 접근해 학습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되 정서적인 면을 챙겨 줄 한국인 교사가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 원어민은 유아교육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아기에 형성되어야 할 기본 생활습관,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인교사의 수업 참여 여부는 꼭 따져봐야 할 요소다. “우리나라처럼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환경에서는 외국인과 소통이 어렵고 아이들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중 언어(bilingual)가 가능한 한국인교사가 함께 해 점진적으로 교육해 나가는 것이 영어에 대한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EOS 김생규 이사장은 “영어노출이 일정 기간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외국인 교사가 전담할 때 말하기(speaking), 쓰기(writing) 등 표현능력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영어교육의 기반위에 유치원교육과정이 병행되어야
영어 유치원은 영어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영어만을 학습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신체활동이 두뇌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유아기에 필요한 사회성과 감성적인 측면의 발달까지 고려해 영어를 기반으로 신체, 인지, 인성교육이 골고루 교육과정 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승민 원장은 유치원 교과 과정에 알맞은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조직되어 있는지, 단순히 인지적인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수준(level)별로 아이들을 구분하는 곳은 피할 것을 권했다. 자신감을 획득해야 할 시기에 경쟁심만을 유발시키면 정서적으로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유치원의 교육과정처럼 계절(season), 달(month)에 맞는 주제가 정해지고, 이에 맞춰 주(week), 일(day)의 수업이 일관성 있게 진행되는 곳이 좋다.
▷시설과 환경-감성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유치원의 시설이나 환경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아에게는 학습뿐 아니라 생활로 습득되는 부분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이 구비된 곳이 바람직하다. 김 이사장은 “감성교육이 동반되어야 하는 유아교육은 각각의 프로젝트(project)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곳이 좋다.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영어를 더 실제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유해환경이 없고 항상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는 지도 반드시 짚고 가야한다.
도움말 하바놀이학교·아트어학원 이승민 원장,
EOS영통본원 김생규 이사장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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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맞는 영어 유치원 찾기
영어유치원의 선택은 내 아이의 연령이나 성격, 교육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영어 교육은 최적의 시기에 시작해 얼마나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바의 이승민 원장은 “만2,3세의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배우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다. 영어 사용으로 인한 불완전한 의사소통은 아이를 위축되게 할 수도 있다”며 “언어 발달이 왕성한 시기인 만 4,5세 전후의 유아가 잘 적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국어의 습득도 잘 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다 영어까지 익혀야 하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여, 영어유치원은 영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발판이 된다. 비록 성향이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아이의 감성을 잘 고려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어유치원을 선택한다면, 상대적으로 소수의 인원이라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좋은 영어유치원 고르기
유아기에 이뤄져야 하는 인성교육이나 여러 가지 학습능력의 균형적 발달을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환경을 갖추고 전인 교육이 가능한 영어유치원을 골라야 한다.
▷교사-한국인교사의 수업 참여 여부 중요
영어 유치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원어민 교사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교육과정에 쉽게 접근해 학습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되 정서적인 면을 챙겨 줄 한국인 교사가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 원어민은 유아교육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아기에 형성되어야 할 기본 생활습관,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인교사의 수업 참여 여부는 꼭 따져봐야 할 요소다. “우리나라처럼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환경에서는 외국인과 소통이 어렵고 아이들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중 언어(bilingual)가 가능한 한국인교사가 함께 해 점진적으로 교육해 나가는 것이 영어에 대한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EOS 김생규 이사장은 “영어노출이 일정 기간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외국인 교사가 전담할 때 말하기(speaking), 쓰기(writing) 등 표현능력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영어교육의 기반위에 유치원교육과정이 병행되어야
영어 유치원은 영어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영어만을 학습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신체활동이 두뇌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유아기에 필요한 사회성과 감성적인 측면의 발달까지 고려해 영어를 기반으로 신체, 인지, 인성교육이 골고루 교육과정 안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승민 원장은 유치원 교과 과정에 알맞은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조직되어 있는지, 단순히 인지적인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수준(level)별로 아이들을 구분하는 곳은 피할 것을 권했다. 자신감을 획득해야 할 시기에 경쟁심만을 유발시키면 정서적으로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유치원의 교육과정처럼 계절(season), 달(month)에 맞는 주제가 정해지고, 이에 맞춰 주(week), 일(day)의 수업이 일관성 있게 진행되는 곳이 좋다.
▷시설과 환경-감성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유치원의 시설이나 환경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아에게는 학습뿐 아니라 생활로 습득되는 부분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이 구비된 곳이 바람직하다. 김 이사장은 “감성교육이 동반되어야 하는 유아교육은 각각의 프로젝트(project)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곳이 좋다.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영어를 더 실제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유해환경이 없고 항상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는 지도 반드시 짚고 가야한다.
도움말 하바놀이학교·아트어학원 이승민 원장,
EOS영통본원 김생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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