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개발도상국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27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개도국에) 경제적 이익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서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국내 일각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결혼 이민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개발도상국들에 ‘혐한 기류’를 확산시키는 원인이란 분석을 고려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최근 동남아 3국 방문을 돌아보며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는 개도국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냉전 당시 참전이란 아픈 과거가 있는 나라이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정말 밝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면서 “베트남 국민들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는 우리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저에게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과 결혼 이민자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하며 “특히 ‘캄보디아 며느리가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하실 때 마음이 찡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 이익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서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배려하고 사랑받는 나라,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른 한편으로는 변방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면서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당당하게 우리와 관련된 중요한 현안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경제회복 조짐과 관련해선 “아직 긴장을 풀 때는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출구전략’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관련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손을 씻게 하는 등 생활 속에서의 작은 위생수칙부터 잘 지켜 나가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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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최근 동남아 3국 방문을 돌아보며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는 개도국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냉전 당시 참전이란 아픈 과거가 있는 나라이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정말 밝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면서 “베트남 국민들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는 우리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저에게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과 결혼 이민자들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하며 “특히 ‘캄보디아 며느리가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하실 때 마음이 찡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 이익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서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배려하고 사랑받는 나라,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른 한편으로는 변방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면서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당당하게 우리와 관련된 중요한 현안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경제회복 조짐과 관련해선 “아직 긴장을 풀 때는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출구전략’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과 관련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손을 씻게 하는 등 생활 속에서의 작은 위생수칙부터 잘 지켜 나가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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