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건강의료칼럼

배독을 찾으면 건강이 보인다

지역내일 2009-10-30 (수정 2009-10-30 오전 11:02:56)
배독(2)

세방한의원
김경민 원장

예전부터 어른들은 건강을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한다.
실제 의학적인 면에 있어서도 매우 타당성이 높은 이야기이다.
그런데, 잘 먹는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요즘의 아이들은 음식의 쓴 맛을 싫어하며, 빵이나 피자, 치킨, 햄버거를 선호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은 오직 달콤하고 부드럽고 기름진 음식들이다. 五味(酸苦甘辛鹹)가 고루 갖추어진 음식보다는 한쪽으로 치운친 맛을 선호하게 된다. 甘味(단맛)은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식욕을 잃게 하며, 辛味(쓴맛)는 위장관내를 너무 자극하여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편식으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은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이어진다. 또한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먹게 되는 인스턴트 및 가공 식품은 수입밀가루와 설탕, 몸에 나쁜 지방들과 각종 화학 첨가물들이 뒤범벅된 음식으로 우리의 입맛을 오직 달고 기름진 음식만 탐닉하도록 중독시킨다.

이렇게 잘못 먹게 되는 식성에 의해, 결국 잘 싸는(배설) 것도 힘들어진다. 즉 바른 먹거리를 먹으면 몸에서 자연스러운 신진대사가 일어나서 원활한 대소변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편식 및 각종 화학조미료에 의해 체내에 신진대사가 자연스럽지 못하게 되고, 싸는 것(배설)이 힘들어진다, 그러면 우리 몸에 정화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게 되고, 이는 곧 체내의 독소를 생성하게 만든다.
이러한 체내의 독소에 의해서 유발되는 질환들이 흔히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알러지성 비염. 아토피. 두드러기. 이유 없는 피부소양감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 한의학에서는 체내에 축적된 독소가 가장 잘 드러나는 배(복부)를 통해서, 복부의 긴장도, 비율, 복부의 색깔, 복피의 두께와 여러 가지 복부에서 나타나는 징후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독소의 소재를 파악해서, 인체 내의 독소가 가장 잘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찾아서 배설시켜 주면, 우림 몸은 자연스럽게 정상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독소를 배출 시키는 방법인 배독법은 주로, 대변과 소변, 땀을 통해 몸 안의 독소를 외부로 빼내는 방법으로, 이런 사람들은 흔히 소변색이 노랗고 시원하지 않으며, 더운 것을 싫어하고, 물은 별로 먹지 않으면서도 입은 자주 마른 경우가 많으며, 땀내기를 싫어하며, 항상 배가 더부룩하면서, 대변의 소통에 민감해서 변비를 답답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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