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비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20일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이럴 때 일수록 공부의 막바지 정리만큼 중요한 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수능이 몇 일 남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 자칫 비염으로 인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 질 경우 학업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비염 예방을 위한 세밀한 관리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코의 질환은 초감각기 계통인 눈, 코, 입, 귀에 항기능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의 하나인데, 이런 머리부위의 질환이 외부에 침해를 받아 괴로움을 자주 겪을 정도가 되면 뇌가 제일 먼저 손상을 받게 된다.
또한 뇌의 손상으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면, 학습장애, 기억력감퇴, 권태감, 성격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성격장애는 심리적 문제라고만 생각하지만, 후천적으로 초감각기의 손상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당장의 연관성은 없어 보이나, 긍정적인 마인드와 규칙적인 생활이 비염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비염의 주요 증상이 코가 막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꼭 코가 막혀야만 비염이 아니다. 코와 연결된 인후로 가는 부분은 사람마다 그 넓이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이 넓은 사람은 비염이어도 코가 잘 막힌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비염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비염은 축농증, 두통, 시력감퇴, 어지럼증, 권태, 피로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어 우리의 생활 속에서 많은 불편함을 가져다준다.
한의학적으로는 비염 증상의 원인을 구분하여 열성비염과 한성비염 그리고 소아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열성비염의 경우 열을 동반하므로 주증상이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있으며, 두통 등을 동반하고, 축농증, 비후성비염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반면 한성비염은 흔히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주증상으로 하는 알러지성비염과 유사하며, 소아질환으로는 면역력이 약한 증상으로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성과 열성을 겸하는 경우가 많은 소아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분류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한성비염은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열성비염은 시원하게 하며, 소아비염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식이 이목구비 계통의 직접적인 치료 외에도 비염 극복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주행한의원 광진점
이윤상 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