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심의 철도하부 공간 복합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

지역내일 2009-11-24

춘천시는 지난 6월 하부공간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중 디자인 용역을 발주한다.
이 사업은 춘천시가 지난 9월 있은 국토해양부의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이뤄지는 것이다.
사업대상지는 신동면 정족리 천주교 공원묘지~옛 근화동사무소까지 3.5km로 △정족리~중앙교회 △중앙교회~신 남춘천역 △신남춘천역~공지천 △공지천~옛 근화동사무소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 특색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들 하부공간은 구간별로 지역특성에 맞춰 풍물시장 등 상업시설, 광장, 공원, 화장실 등 휴게시설, 산책로, 자전거도로,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환승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압길, 족욕체험장 등 다른 공간과는 차별되는 체험시설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디자인 용역이 끝나면 실시설계를 거쳐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다음 달 예정된 국토해양부 지원대상지 평가에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특성화된 공간 구성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철도하부공간을 복합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시도”라며 고가철도로 인해 도심의 단절을 막고 하부공간을 명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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