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시간에 쫓기며 사는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필수품이다. 기름 값이 나날이 올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차. 아무리 대중교통이 발달했다고 해도 시간 다투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단 하루만 없어도 불편을 감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날이 갑자기 추워져 차가 꼼짝도 안하면 애간장이 녹는다.
눈이라도 내리면 “으악~” 비명이 절로 나오니 겨울이 두렵기만 하다. 자동차 정비업소인 ‘스피드메이트 오터스’ 한민희 대표는 “날씨의 변화에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차를 이용하려면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한다. 한 대표에게 동절기 차량정비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한 운행을 원한다면 엔진 점검은 필수!
안전 운행을 위해서 차량점검은 꼭 해야 한다. 내 차에 대해 정확한 점검이 없으면 언제 어느 때 갑자기 곤란을 겪을 지 알 수 없다. 추운 겨울, 밖에서 덜덜 떨며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면 안전을 위해 미리 점검을 해두자.
동절기가 되면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온도가 내려가면 전압이 떨어져 시동이 안 걸리게 되는 것이다. 배터리는 수명이 3년 정도이므로 점검 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한민희 대표는 “냉각수(부동액)는 평상시에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잘못하면 동파가 될 수 있어 부동액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겨울철 부동액은 물과 부동액을 5:5 비율로 희석시켜 넣어주는데 물은 꼭 수돗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정수기물은 녹을 발생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한다.
디젤 차량은 연료필터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동절기엔 물이 차서 얼기 때문에 수분 점검을 해야 하며 시동 시 예열 후 시동이 걸리므로 예열 시스템을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LPG차량은 동절기에는 꼭 시동을 끌 때 LPG 차단스위치를 끄고 시동이 저절로 꺼질 때를 기다렸다 키를 빼야 한다. LPG가 관에 남아 있으며 얼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민희 대표는 “수동 기어 주차 시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말고 1단 또는 후진기어를 넣고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기어는 파킹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풀고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가 얼어 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타이어 교체 및 비상용품 점검
계절이 바뀐 것도 모른 채 일에 열중하다 눈이라도 내리면 마음이 바빠진다. 미리 타이어 교체를 해두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차 운행을 할 수 있다. 타이어는 마모상태를 확인해 교체하도록 한다. 스노타이어는 마모, 소음이 심하므로 동절기에만 사용하고 계절이 바뀌면 바로 교체한다. 최근에는 사계절 타이어가 스노타이어보다 마모, 소음이 적어 사계절 타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눈이 오면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으로 인해 차체가 부식되기 쉽다. 바닥에 녹이 많은 차는 미리 녹방지(언더코팅)를 해주는 것이 차체 부식을 막을 수 있다.
겨울이 되면 현재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트렁크에 스노체인을 비상용품으로 꼭 준비해둬야 한다. 갑자기 눈이 내려 스노체인을 구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스노체인을 구입하지 못했거나 설치에 자신이 없다면 스프레이체인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스프레이체인은 5~7천 원 정도로 가격도 저렴해 비상시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한민희 대표는 “아침이면 대부분 유리에 성에가 잔뜩 끼어 있어 제거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앞 유리창에 보호 커버를 설치하거나 신문지를 덮어두면 성에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거기를 함부로 사용하면 유리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성에제거제를 이용해 제거해야 합니다. 미리 성에제거제를 뿌려두는 것도 성에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엔진이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 이외 히터를 틀 때 냄새가 나는 경우는 에어컨필터(항균필터, 실내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는 먼지, 세균, 박테리아 등으로 인한 냄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해 교체하는 것이 차안을 청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눈이라도 내리면 “으악~” 비명이 절로 나오니 겨울이 두렵기만 하다. 자동차 정비업소인 ‘스피드메이트 오터스’ 한민희 대표는 “날씨의 변화에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차를 이용하려면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한다. 한 대표에게 동절기 차량정비에 대해 들어봤다.
■안전한 운행을 원한다면 엔진 점검은 필수!
안전 운행을 위해서 차량점검은 꼭 해야 한다. 내 차에 대해 정확한 점검이 없으면 언제 어느 때 갑자기 곤란을 겪을 지 알 수 없다. 추운 겨울, 밖에서 덜덜 떨며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면 안전을 위해 미리 점검을 해두자.
동절기가 되면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온도가 내려가면 전압이 떨어져 시동이 안 걸리게 되는 것이다. 배터리는 수명이 3년 정도이므로 점검 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한민희 대표는 “냉각수(부동액)는 평상시에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잘못하면 동파가 될 수 있어 부동액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겨울철 부동액은 물과 부동액을 5:5 비율로 희석시켜 넣어주는데 물은 꼭 수돗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정수기물은 녹을 발생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한다.
디젤 차량은 연료필터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동절기엔 물이 차서 얼기 때문에 수분 점검을 해야 하며 시동 시 예열 후 시동이 걸리므로 예열 시스템을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LPG차량은 동절기에는 꼭 시동을 끌 때 LPG 차단스위치를 끄고 시동이 저절로 꺼질 때를 기다렸다 키를 빼야 한다. LPG가 관에 남아 있으며 얼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민희 대표는 “수동 기어 주차 시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말고 1단 또는 후진기어를 넣고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기어는 파킹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풀고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드브레이크가 얼어 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타이어 교체 및 비상용품 점검
계절이 바뀐 것도 모른 채 일에 열중하다 눈이라도 내리면 마음이 바빠진다. 미리 타이어 교체를 해두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차 운행을 할 수 있다. 타이어는 마모상태를 확인해 교체하도록 한다. 스노타이어는 마모, 소음이 심하므로 동절기에만 사용하고 계절이 바뀌면 바로 교체한다. 최근에는 사계절 타이어가 스노타이어보다 마모, 소음이 적어 사계절 타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눈이 오면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으로 인해 차체가 부식되기 쉽다. 바닥에 녹이 많은 차는 미리 녹방지(언더코팅)를 해주는 것이 차체 부식을 막을 수 있다.
겨울이 되면 현재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트렁크에 스노체인을 비상용품으로 꼭 준비해둬야 한다. 갑자기 눈이 내려 스노체인을 구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스노체인을 구입하지 못했거나 설치에 자신이 없다면 스프레이체인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스프레이체인은 5~7천 원 정도로 가격도 저렴해 비상시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한민희 대표는 “아침이면 대부분 유리에 성에가 잔뜩 끼어 있어 제거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앞 유리창에 보호 커버를 설치하거나 신문지를 덮어두면 성에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거기를 함부로 사용하면 유리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성에제거제를 이용해 제거해야 합니다. 미리 성에제거제를 뿌려두는 것도 성에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엔진이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 이외 히터를 틀 때 냄새가 나는 경우는 에어컨필터(항균필터, 실내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는 먼지, 세균, 박테리아 등으로 인한 냄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해 교체하는 것이 차안을 청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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