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직후 약 2주간에 걸쳐 대부분 학생들이 2∼3개 대학의 수시2-2 논술시험을 볼 것이다. 학교별로 짧으면 1∼2일, 보통 4∼5일, 길면 8일 이상의 시간을 논술시험 준비에 쓸 수 있다. 하루 1회씩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나 연습문제를 쓰고, 문제 해제를 검토하고, 첨삭하고, 나아가 고쳐 쓰기까지 하면서 보통 하루 6∼8시간을 논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이 정도라도 집중해서 충실하게 한다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여 실제 논술시험에서 평가를 달리 받을 수 있다.
먼저 전년도 기출문제와 올 해 모의논술고사를 꼼꼼하게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대학이 전년도 기출문제와 같은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지만 한양대와 숙명여대처럼 새로운 유형으로 변화를 준 대학들도 있다. 대부분 대학이 올 해 모의논술고사나 전년도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 동영상이나 문서 파일을 올려놓고 있다. 문제만을 먼저 출력해 직접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풀어보고 해제 동영상이나 파일을 보면서 자신의 답안을 스스로 평가해보고, 또한 출제 의도나 대학의 평가 기준, 유의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때 응시한 대학들의 문제들을 서로 비교해보면 자신이 준비하는 대학의 문제가 가진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분석적 읽기 능력을 묻는 첫 문항들을 비교해보면 각 대학의 제시문 배치와 논제의 발문은 물론 ‘비교’ ‘분석’ ‘요약’ ‘설명’ 등과 같은 지시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관점이나 입장에 대한 비판적 평가 능력을 묻는 두 번째 문항에서는 대학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특정한 입장이나 견해가 가진 의의나 한계를 잘 파악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도료나 자료를 주고 제시문의 입장을 평가하라거나, 제시문 상호간의 비판을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입장이나 관점이 가진 전제나 가설 자체, 논리적 결함, 근거의 타당성, 그 입장이나 관점이 불러올 결과의 긍정성과 부정성 등등 비판의 포인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어진 문제 상황이나 주제에 대한 학생 자신의 의견을 묻는 문항들은 대학에 따라 문제의 구체성 또는 추상적 수준, 교과통합의 정도, 주제의 범주가 가진 스케일 등이 다르다. ‘바람직한 방안을 논술하라’와 ‘바람직한 방향을 논술하라’, ‘-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라’ 등에 따라 논의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끌고 가야 할 것인지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쓰기와 첨삭, 고쳐 쓰기 등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개인마다 취약점과 그 원인이 다르다. 당연히 대책도 달라야 한다. 논제분석이 잘 안되면 과제의 최종목표와 대상, 수행방식 등으로 발문을 나누고 그에 맞는 내용을 제시문에서 읽어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락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 단락안의 문장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개요짜기를 연습해야 한다. 도표를 잘 읽지 못하는 학생은 도표를 너무 피상적으로 또는 너무 심오하게 보지 말고 논제나 제시문과 관련해서 도표의 전체경향과 특이사항들이 의미하는 바를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한 번을 연습해도 제대로 해야 하고, 자신이 잘못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논술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학생이 해야 할 일은 빈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다. 주제별로 분류한 기출문제와 교과서, 그리고 올 해의 시사적인 문제들을 함께 연결시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기본적인 주제들은 교과서나 고전에 나오는 고전적인 문제의식과 최신의 학문적 이론, 그리고 현재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시사적인 문제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민주주의 기본 원리,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명암, 개인과 공동체, 정의, 효율성,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인간 행위의 동기, 선과 악 등등 이런 가장 기본적 주제들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정리되어 있을 때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자신 있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공부의 초점을 배경지식에 맞추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관점이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배경지식을 공부해야지 주객이 전도되면 곤란하다.
공부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공부 효과가 다르다. 대학에 대한 열망에 따라 논술공부에 대한 의지가 달라진다. 논술시험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실함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
솔에듀 학원 일이관지논술 이호곤
문의 (02)56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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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년도 기출문제와 올 해 모의논술고사를 꼼꼼하게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대학이 전년도 기출문제와 같은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지만 한양대와 숙명여대처럼 새로운 유형으로 변화를 준 대학들도 있다. 대부분 대학이 올 해 모의논술고사나 전년도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 동영상이나 문서 파일을 올려놓고 있다. 문제만을 먼저 출력해 직접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풀어보고 해제 동영상이나 파일을 보면서 자신의 답안을 스스로 평가해보고, 또한 출제 의도나 대학의 평가 기준, 유의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때 응시한 대학들의 문제들을 서로 비교해보면 자신이 준비하는 대학의 문제가 가진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분석적 읽기 능력을 묻는 첫 문항들을 비교해보면 각 대학의 제시문 배치와 논제의 발문은 물론 ‘비교’ ‘분석’ ‘요약’ ‘설명’ 등과 같은 지시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관점이나 입장에 대한 비판적 평가 능력을 묻는 두 번째 문항에서는 대학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특정한 입장이나 견해가 가진 의의나 한계를 잘 파악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도료나 자료를 주고 제시문의 입장을 평가하라거나, 제시문 상호간의 비판을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입장이나 관점이 가진 전제나 가설 자체, 논리적 결함, 근거의 타당성, 그 입장이나 관점이 불러올 결과의 긍정성과 부정성 등등 비판의 포인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어진 문제 상황이나 주제에 대한 학생 자신의 의견을 묻는 문항들은 대학에 따라 문제의 구체성 또는 추상적 수준, 교과통합의 정도, 주제의 범주가 가진 스케일 등이 다르다. ‘바람직한 방안을 논술하라’와 ‘바람직한 방향을 논술하라’, ‘-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라’ 등에 따라 논의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끌고 가야 할 것인지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쓰기와 첨삭, 고쳐 쓰기 등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개인마다 취약점과 그 원인이 다르다. 당연히 대책도 달라야 한다. 논제분석이 잘 안되면 과제의 최종목표와 대상, 수행방식 등으로 발문을 나누고 그에 맞는 내용을 제시문에서 읽어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락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 단락안의 문장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개요짜기를 연습해야 한다. 도표를 잘 읽지 못하는 학생은 도표를 너무 피상적으로 또는 너무 심오하게 보지 말고 논제나 제시문과 관련해서 도표의 전체경향과 특이사항들이 의미하는 바를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한 번을 연습해도 제대로 해야 하고, 자신이 잘못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논술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학생이 해야 할 일은 빈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다. 주제별로 분류한 기출문제와 교과서, 그리고 올 해의 시사적인 문제들을 함께 연결시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기본적인 주제들은 교과서나 고전에 나오는 고전적인 문제의식과 최신의 학문적 이론, 그리고 현재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시사적인 문제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민주주의 기본 원리,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명암, 개인과 공동체, 정의, 효율성,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인간 행위의 동기, 선과 악 등등 이런 가장 기본적 주제들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정리되어 있을 때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자신 있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공부의 초점을 배경지식에 맞추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관점이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배경지식을 공부해야지 주객이 전도되면 곤란하다.
공부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공부 효과가 다르다. 대학에 대한 열망에 따라 논술공부에 대한 의지가 달라진다. 논술시험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절실함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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