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국감용 제출자료 ‘따로 따로’

교육사업 등 통계 의원마다 달라…정부 보도자료와도 차이

지역내일 2000-10-22
정부통신부가 국회 정보통신위 소속 위원들에게 제출한 국감자료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춘(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일 정보통신부 국감현장에서 “정보화 교육사업과 관련한 통계수치가 정통위 소속 위원들에게 다르게 제출됐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정보화 교육실적, 지원금, 연구개발비용 등의 통계수치가 각 위원에게 제출된 자료마다 다르다는 것. 이 자료들은 정통부가 지난 10월 5일 발표한 보도자료와도 차이를 보였다.
장애인 정보화교육 지원금을 비교해 보면 10월 5일 보도자료는 2000년도 22억원, 2001년도 45억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반면 최병렬·김진재(한나라당) 위원에 제출된 장애인 정보화교육 지원 내역에는 1999년도 20억원, 2000년도 22억원으로 기록되어 있고 2001년 예산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강재섭(한나라당) 위원에 제출된 자료는 2001년 지원계획이 30억원으로 나와 있었다.
정통부는 대통령이 참석한 제4차정보화전략회의에서 고령인(55세 이상) 정보화교육 계획을 2001년까지 10만명을 교육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원희룡(한나라당) 위원에게는 올해 2만명 교육을 포함해 2002년까지 10만명 교육계획을 밝혀 1년의 기간과 10만명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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