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능시험, 수험생 늦지 않게

출근시간 1시간 늦추고 시내·마을버스 풀가동

지역내일 2009-11-06
부산광역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2일 수험생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지 않도록 대중교통을 풀가동하고,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태워다 주는 편의를 제공한다. 버스전용차로도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10분까지 해제한다.
 부산에서는 이날 4만6천913명의 수험생이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시내 68개 고교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 몸이 많이 아픈 수험생을 위해 부산의료원과 부민병원에도 시험장이 마련된다.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을 치르는 교실에 들어가야 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6시∼8시10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예비차량까지 모두 동원해 풀가동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130개 노선 2천532대와 마을버스 139개 노선 571대를 집중 투입, 배차 간격을 평소보다 크게 줄여 운행한다.
 부산교통공사도 노포·신평·호포·대저차량사업소에 4편의 임시열차를 비상 대기시켜, 기상 악화나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구급차, 순찰차, 행정차량 70대와 소방대원 승용차량 등을 배치해 장애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태워준다. 장애인 수험생이 `119''로 사전 예약하면 시험 당일 태워주는 `수험생 수송 사전예약제''도 실시한다.
 모범·개인택시, 경찰 112순찰대, 경찰 오토바이 등도 시내 주요 교차로와 도시철도역 등 `수험생 태워주는 곳''에 대기해 있다가 지각 수험생들을 무료로 태워준다. 시내도로 곳곳에서 자원봉사단체와 모범운전자회 회원들도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펼쳐 수험생 수송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관공서와 공기업체, 금융기관, 각급 학교, 종업원 50명 이상 기업체 등은 수능시험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도착을 위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춘다.
 부산시는 수능시험 듣기 및 말하기 평가를 실시하는 오전 8시40분∼53분과 오후 1시10분∼30분에는 소음발생을 막기 위해 수험장 주변 대형 공사장의 공사도 일시 중단시키기로 했다.
※문의:교육협력담당관실(88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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