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독자마당

<시정해 주세요>

지역내일 2009-11-06
요즘 곳곳에 보도블럭을 다시 깔고 있습니다. 매년 연중행사 같은 느낌이 드네요. 경기가 어렵다 예산이 없다면서 멀쩡한 보도블럭을 다시 까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을 겁니다. 누구나 하는 소리지만 누구도 소리를 높이지 않는 일이 아닐까요?
또 어떤 곳은 보도블럭이 다 깨어져 있는데 손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차라리 좀 경고한 제품을 이용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돈도 돈이지만 공사 중 불편하고 아이들에게는 위험하기도 합니다.
눈앞의 사업이 아니라 길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장기적이고 올바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환경에도 나쁘지 않고 아름다우면서 튼튼한 보도블럭을 밟고 싶습니다. 해마다 거듭되는 같은 공사를 더 이상 보지 않는 현명한 행정을 기대해 봅니다.

해운대구 좌3동 주공2차 이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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