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취항 1년 만에 영남권을 뛰어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지역항공사로 우뚝 섰다.
지난해 10월27일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왕복 9회 왕복하며 첫 운항에 들어갔던 에어부산은 1년이 지난 10월27일 현재 부산∼김포 하루 30회, 부산∼제주 20회로 운항 횟수가 대폭 늘었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 운항률 98.7%, 정시율 89.7%를 기록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9월16일에는 최단기간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또 부산아이파크 축구단, 벡스코, 외식업체 등 지역기업과의 활발한 공동마케팅 활동을 펼쳐 부산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신규직원 채용에도 지역 연고자 우선 선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국제선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3월29일 부산∼후쿠오카 취항을 시작으로, 4월26일부터는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에 들어갈 예정. 현재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에어부산은 국제선 취항을 위해 내년 2월 B737-400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해 두 노선 모두 매일 왕복 1회 스케줄로 운항에 들어가고, 운임을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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