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독자마당

<시정해 주세요>

지역내일 2009-10-16
고1 아들이 얼마 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샀는데 오답에 문제까지 중간에 통째로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2용도 마찬가지라 피해를 입은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 모의고사를 묶은 것이라 내용을 믿고 구입했다가 시간만 낭비했다는 아들에 말에 확인해 봤더니 정말 뒤죽박죽으로 편집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 전화를 거니 구입한 서점에 가면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다른 책도 마찬가지라 어렵게 환불을 받아야 했습니다. 학생들이 학습용으로 쓰는 책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또 출판에 관리감독이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시간이 생명인 요즘 학생들이 잘못된 문제집으로 엉터리 문제를 풀거나 학습시간을 헛되게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수익만 생각하는 학습교재를 만들어 판매하지 못하도록 어떤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운대구 중동 최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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