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산방·이연다원 김정환 대표

자연처럼 살다보면 건강해져요

지역내일 2009-11-04
흥양리 황골의 끝자락과 치악산 입석대 사이에 위치한 황토민박 ‘주주산방’과 전통찻집 ‘이연다원(以然茶苑)’은 치악산의 문지기 같다.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가 된 듯 그림 같은 산방의 모습은 등산객들의 발길과 눈길을 잠시 머무르게 한다. 이곳에서 언제나 변함없는 산처럼 그렇게 변함없이 치악산을 지켜오는 이가 있다. 주‘주산방·이연다원’ 김정환 대표이다.

지난 2000년 이곳에 문을 연 주주산방 이연다원은 당시부터 2007년까지 무려 8년에 걸쳐서 김정환 대표가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지은 집이다. 집을 짓기 위해 포크레인과 지게차 자격증을 따는 일부터 시작해서 소나무와 황토, 짚, 숯, 소금, 우뭇가사리 등의 자연 건축재들로만 집을 완성하고 정원과 텃밭을 가꾸어 생기를 불어넣었다.

김정환 대표는 “치악산이 나를 살렸다”고 말한다. 고1 겨울방학 무렵 지병으로 사망 선고를 받고 나서 그는 치악산에 올라 산속을 누비며 사찰에서 차를 배우고 약초를 캐며 자연과 어우러져 지내다가 어느 날부터가 병세가 호전됐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자세를 통해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김정환 대표는 강원도생활체육 사무국장, 엘리트체육 전문이사, 사회인 탁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다.

김정환 대표의 소박한 꿈은 우리의 전통차 문화를 이곳을 찾는 이들을 통해 알리며 묵묵히 걸어가는 소처럼 자연과 더불어 천천히 살아가는 것이다.

http://cafe.daun.net/juju9666
문의 : 011-361-0449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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