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6월. 원주에 4번째 미용기능장이 탄생했다. 일산동 이경 헤어끌로에 원장 이경근(44)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미용기능장은 미용사 자격증 취득 후 동일 직무 분야에서 8년 이상 혹은 동일 분야에서 1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미용인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 기술 자격시험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기능장은 기능사 자격증의 윗 단계이다”라며 “매년 합격률이 응시자의 10%를 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다”라고 말한다. 시험 응시 자격 자체가 웬만큼 미용업계에서 일을 해 본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0%가 넘지 않는 합격률만 봐도 그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지 그 난이도를 알 수 있다.
### 오감을 열어 디자인 하다
1989년 결혼과 함께 원주로 이사 온 이경근 원장은 91년도에 처음 자신의 헤어숍을 갖게 되었는데 이를 시작으로 조금씩 넓혀가 지금은 패션의 중심 로데오 거리에 3년 째 직원 7명과 함께 이경 헤어끌로에를 운영하고 있다. 이경근 원장은 “헤어 디자이너는 오감으로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관찰력과 추리력은 물론 이 일을 좋아해야 한다”라며 헤어디자이너의 직업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렇게 오감을 열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 해서 일까. 17년 전. 손님으로 인연을 맺은 고객이 그녀에게 머리를 하러 멀리서 찾아올 정도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가을 향기가 느껴진다.
문의: 743-8424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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