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인해 휴교를 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종플루는 정말 두려움의 대상인가? 필자의 초등학생 조카가 지난 달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고 전화가 왔다. 발열과 기침을 동반하여 병원에 갔더니, 타미플루를 주고 집 안에서 격리되어 몇 일째 쉬고 있는 중이라 했다. 한방 감기약을 달여 택배로 보냈더니, 하루 만에 열은 내리고 2일 만에 기침도 없어져서, 타미플루는 하루만 먹고, 부작용이 두려워 복용도 안하고 있다고 했다. 증상은 없지만 감염군으로 해서 격리 중이다. 2002년과 2003년까지 홍콩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행한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로 8,09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774명이 사망했다. 이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감기든 독감이든 오한과 발열을 동반하며 약간의 두통이나 몸살 기운을 동반하는데, 몸 안의 독소를 체표로 뽑아내기 위해 근육과 혈관주위의 결합조직들이 쥐어짜는 듯한 작용을 할 때 느끼는 것이 몸살이며, 38도의 발열은 감기 치료가 가장 빨리 되는 이상적인 온도로 우리 몸은 체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걸쭉해진 돼지기름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열을 가해보면 맑게 묽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피가 걸쭉해서 순환되지 못하는 경우 발열을 통해 혈액순환을 시키려는 자연적인 기전이 발열인 것이다.
우리 몸의 정기가 더 떨어져 사기에 더 밀려나면 감기가 아니라 속병이 들어서 문제가 오기 시작한다. 7일이 넘게 감기를 앓는다면 이것은 감기가 아니라 다른 질환이거나 내 몸에 중요한 활력소가 떨어진 것으로 자세한 점검을 통해 한약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괴로운 증상은 낫기 위한 치유반응이다. 그러나 발열이라고 무조건 타미플루를 쓴다면, 인체는 자생적으로 회복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동의보감에선 가래는 나오지 않고 기침소리만 나는 것을 해(咳)라고 하고, 소리는 나오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을 수(嗽)라고 하며, 기침과 가래가 겸해서 나오는 것을 해수(咳嗽)라고 한다.
소리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과, 가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다. 동양학에서 소리는 율려라는 원리가 있는데, 이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대나무관을 정해진 길이로 잘라 입춘 우수 경칩 등의 12절기에 따라 땅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취했다고 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기침을 소리로 구분하는 것엔 시간적 개념이 존재한다. 이에 대비해 가래라는 물질을 기초로 구분하는 것은 공간적인 물질 개념이 존재하는 것이다.
동의보감 해수문에서는 “폐와 관련된 기침은 숨이 차고 목에서 그르렁 소리가 나며 심하면 피가 나온다. 심과 연관된 기침은 가슴이 아프고 목 안에 뭐가 걸린 거 같고, 목구멍이 붓고, 후비증이 생긴다. 간과 관련된 기침은 옆구리가 결리고, 심하면 몸을 돌리기도 힘들다. 비와 연관된 기침은 오른쪽 겨드랑이 아래가 아프고 은은히 어깨와 등이 걸리며 심하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더 심해진다. 신과 연관된 기침은 기침을 할 때 등이나 허리가 아프고 심하면 객담이 나온다. 위장과 관련된 기침은 구역이 나오고, 담과 관련된 기침은 담즙이나 미식거리며, 대장과 관련된 기침은 대변 이상이 있고, 소장과 관련된 기침은 소변의 문제가 생긴다”고 하여 기침을 단순히 폐계 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오장수, 육부수라해서 내부의 모든 장기와 관련해서 살펴보는 공간적인 방법을 언급하였다. 그 다음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이른 새벽에 기침이 심한 것은 식적(먹은 것이 소화 안 되고 오래된 것)이 있어서이다. 오전에 기침이 심한 것은 위장에 화(스트레스성 위장장애)가 많아서 이며, 오후에 심한 것은 음허라 해서 진액이 부족한 것이고, 해질 무렵 기침이 심한 것은 폐의 화기(폐의 과잉 과로 작용) 때문이며, 밤에 야수하는 때는 음허에 화기 즉 진액부족과 스트레스 및 과로가 겸한 것이다“라고 하여 기침이 발작하는 시간과 계절을 살펴보는 시간적인 방법을 역시 언급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독감 및 감기와 기침은 시간과 공간이 인체에 어긋나 부딪히면서 나는 자연음이다. 여름과 겨울 그리고 더운 곳과 추운 곳의 차이에 의해 어느 장기에서 혹 어느 시기에 문제가 발생했는가에 따라 근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신종플루보다 무서운 것은 백신이나 약에 대한 맹신, 후유증, 그리고 병에 대한 공포이다. 제대로 한 번 인체 면역력이라는 무기로 전쟁도 못해보고 백신에 의해 휴전하거나 사기에게 내 몸을 맡기는 상황이 더 절망적이다. 최근 건강보조식품과 한의원 보약으로 기초체력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약으로 기초 면역을 올려놓는 것 그것이 전염병 전쟁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이다.
효명한의원
송동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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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든 독감이든 오한과 발열을 동반하며 약간의 두통이나 몸살 기운을 동반하는데, 몸 안의 독소를 체표로 뽑아내기 위해 근육과 혈관주위의 결합조직들이 쥐어짜는 듯한 작용을 할 때 느끼는 것이 몸살이며, 38도의 발열은 감기 치료가 가장 빨리 되는 이상적인 온도로 우리 몸은 체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걸쭉해진 돼지기름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열을 가해보면 맑게 묽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피가 걸쭉해서 순환되지 못하는 경우 발열을 통해 혈액순환을 시키려는 자연적인 기전이 발열인 것이다.
우리 몸의 정기가 더 떨어져 사기에 더 밀려나면 감기가 아니라 속병이 들어서 문제가 오기 시작한다. 7일이 넘게 감기를 앓는다면 이것은 감기가 아니라 다른 질환이거나 내 몸에 중요한 활력소가 떨어진 것으로 자세한 점검을 통해 한약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괴로운 증상은 낫기 위한 치유반응이다. 그러나 발열이라고 무조건 타미플루를 쓴다면, 인체는 자생적으로 회복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동의보감에선 가래는 나오지 않고 기침소리만 나는 것을 해(咳)라고 하고, 소리는 나오지 않고 가래만 나오는 것을 수(嗽)라고 하며, 기침과 가래가 겸해서 나오는 것을 해수(咳嗽)라고 한다.
소리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과, 가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다. 동양학에서 소리는 율려라는 원리가 있는데, 이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대나무관을 정해진 길이로 잘라 입춘 우수 경칩 등의 12절기에 따라 땅에서 올라오는 소리를 취했다고 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 기침을 소리로 구분하는 것엔 시간적 개념이 존재한다. 이에 대비해 가래라는 물질을 기초로 구분하는 것은 공간적인 물질 개념이 존재하는 것이다.
동의보감 해수문에서는 “폐와 관련된 기침은 숨이 차고 목에서 그르렁 소리가 나며 심하면 피가 나온다. 심과 연관된 기침은 가슴이 아프고 목 안에 뭐가 걸린 거 같고, 목구멍이 붓고, 후비증이 생긴다. 간과 관련된 기침은 옆구리가 결리고, 심하면 몸을 돌리기도 힘들다. 비와 연관된 기침은 오른쪽 겨드랑이 아래가 아프고 은은히 어깨와 등이 걸리며 심하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더 심해진다. 신과 연관된 기침은 기침을 할 때 등이나 허리가 아프고 심하면 객담이 나온다. 위장과 관련된 기침은 구역이 나오고, 담과 관련된 기침은 담즙이나 미식거리며, 대장과 관련된 기침은 대변 이상이 있고, 소장과 관련된 기침은 소변의 문제가 생긴다”고 하여 기침을 단순히 폐계 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오장수, 육부수라해서 내부의 모든 장기와 관련해서 살펴보는 공간적인 방법을 언급하였다. 그 다음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이른 새벽에 기침이 심한 것은 식적(먹은 것이 소화 안 되고 오래된 것)이 있어서이다. 오전에 기침이 심한 것은 위장에 화(스트레스성 위장장애)가 많아서 이며, 오후에 심한 것은 음허라 해서 진액이 부족한 것이고, 해질 무렵 기침이 심한 것은 폐의 화기(폐의 과잉 과로 작용) 때문이며, 밤에 야수하는 때는 음허에 화기 즉 진액부족과 스트레스 및 과로가 겸한 것이다“라고 하여 기침이 발작하는 시간과 계절을 살펴보는 시간적인 방법을 역시 언급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독감 및 감기와 기침은 시간과 공간이 인체에 어긋나 부딪히면서 나는 자연음이다. 여름과 겨울 그리고 더운 곳과 추운 곳의 차이에 의해 어느 장기에서 혹 어느 시기에 문제가 발생했는가에 따라 근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신종플루보다 무서운 것은 백신이나 약에 대한 맹신, 후유증, 그리고 병에 대한 공포이다. 제대로 한 번 인체 면역력이라는 무기로 전쟁도 못해보고 백신에 의해 휴전하거나 사기에게 내 몸을 맡기는 상황이 더 절망적이다. 최근 건강보조식품과 한의원 보약으로 기초체력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약으로 기초 면역을 올려놓는 것 그것이 전염병 전쟁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이다.
효명한의원
송동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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