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농협 부산시 금고 지정

지역내일 2009-11-02 (수정 2009-11-02 오전 9:35:13)
연간 1조원 부산시 살림 관리 … 내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광역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시금고 업무를 책임질 금융기관으로 주금고에 부산은행, 부금고에 농협중앙회를 각각 선정했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금고 부문에 단독 입찰한 부산은행과 부금고 부문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부산은행을 주금고로, 농협중앙회를 부금고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는 부산시의원과 경제단체,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10여명이 심의위원으로 참가해, 4개 은행이 제출한 시 금고 신청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부산시와의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부산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시 금고 약정기간 만료(2009년 12월31일) 30일 전에 부산시와 금고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2012년 말까지 3년간 시 금고를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 시 금고는 연간 1조원대 규모로 주금고인 부산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 7천여억 원을, 부금고인 농협중앙회는 상하수도 특별회계와 경륜사업 기금 일부 등 3천여억 원을 관리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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