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마차리‘강원도 탄광문화촌’이 20일 개관했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강원도가 탄광 지역 생활현장 보존·복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7개 사업 중 하나로 가장 먼저 개관했다. 강원도는 광산촌의 ‘삶의 현장’을 재현하고 폐광 역을 복원하기 위하여 국비 79억, 도비 19억, 군비 18억 등 총 116억 원을 투자하여 생활관과 100m에 이르는 갱도 체험관, 야외전시·공연장, 위령탑, 편의시설 등을 완비했다.
6 ~70년대만 해도 석탄은 우리가 가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검은 황금’으로 불리며 호황을 누린 산업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중반 석유의 사용이 본격화하자 석탄 사용량이 급감하면서 활기 넘쳤던 탄광촌 거리는 과거의 영화(榮華)로만 남게 되었다.
이에 강원도는 6 ~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강원도 탄광촌의 모습을 복원하는 사업에 나서 탄광촌 광부들의 생활 모습을 ‘영월 마차리 탄광촌의 흔적’으로 재조명하고 탄광 근로자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문화공간인 탄광문화촌을 조성하게 되었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은 8만 8556㎡ 부지에 탄광촌 주민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마차리 탄광 생활관’과 광부들의 희노애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마차리 갱도 체험관’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당시 실제 사용하던 채탄 장비도 야외에 전시한다. 관람객이 직접 도보로 지하갱도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영상매체와 작동모형을 통하여 광부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