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꿈꾸는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동호회
바다야 기다려라 오리발 들고 내가 간다~
20여 년 전 취미로 시작해 지금은 강사로 활동
지역내일
2009-09-24
(수정 2009-09-24 오후 3:29:49)
여름 한 철이 지나고 나면 바다가 잠잠해 지는 시간이다. 그러나 바다 속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다이버들이 모여 장비를 챙기기에 바쁘다. 20여 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면 바다로 떠나는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만나봤다.
환상적인 바다 속을 누비다 보면 세상 근심 잊어요.
1988년 11명으로 처음 시작한 ‘치악드림 스킨스쿠버’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바다에 빠져 사는 사나이들이다. 22년 동안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내외 바다를 누비는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회원들은 바다 없이는 살맛이 안 난다고 할 만큼 바다 사랑이 깊다. 처음 30대에 모인 회원들이 이제는 50대 전후가 될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바다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
이성주 회장은 “처음 운동 삼아 시작했습니다. 물속과 물 밖의 세상이 다르다보니 물속에만 들어가면 걱정 근심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것조차 잊어버리게 되니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지금은 물속이 내 집 안방처럼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러다보니 한주도 안 빠지고 바다로 달려가게 됩니다”라고 한다.
현재 11명 중 3명이 강사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회원 역시 마스터 급(실력에 따라 급이 나눠져 있음)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의국 회원은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직업이 됐죠. 강의실 옆에 다이빙 풀장을 직접 갖추고 교육까지 하고 있습니다. 스킨스쿠버는 하면 할수록 빠져 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강의실에는 수중에 필요한 장비도 갖추어 필요할 때 구입할 수 있도록 갖춰 놓았습니다. 원주에는 마땅히 장비 구할 곳이 없는 형편이라 다른 동호회들도 이곳에서 정보도 교환하며 많이 모입니다”라고 한다.
취미로 익히 스킨스쿠버, 구조대로 자원봉사
강주영 회원은 “물속에 들어가면 환상적입니다. 물고기도 색색이고 산호초도 다양하죠. 무엇보다 사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수중 촬영은 생활의 활력이 찾게 만듭니다”라고 한다.
이의국 회원 역시 “전국수중사진대회에서 여러 번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이 모두 물을 좋아하는 만큼 수중 사진 촬영에도 관심이 많아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회원 중 입상 경력을 한번 쯤 은 갖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생활의 활력을 찾아주고 마음의 안정을 준다는 스킨스쿠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간단히 안전교육을 받고 장비만 제대로 갖추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수심이 깊은 저수지나 바다 등에는 실력과 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킨스쿠버들이 아니면 구조대 활동이 쉽지 않다.
이의국 회원은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회원들은 현재 횡성적십자구조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구조대 활동으로 바쁘죠. 얼만 전에도 실종된 시신을 찾아 유족들의 마음을 그나마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 모두 자신들의 직업이 있으니 바쁘지만 구조대 활동을 할 때는 빠짐없이 참석 합니다”라고 한다.
최근 다이빙 장소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나는 스킨스쿠버. 그러나 20여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정을 깨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힘은 정책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취미로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활동 때문일 것이다.
스킨스쿠버의 유래
스킨스쿠버의 역사는 기원전 820년 아시리아 제국의 병사를 묘사한 한 장의 그림에서부터 유래한다. 양가죽 주머니에 채운 공기를 마시면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다. 이집트나 그리스는 그 당시 잠수로 진주를 채취하는 직업 다이버가 활동한 기록이 남아 있다. 현재의 스쿠버다이빙 장비가 발명된 것은 1943년이다. 프랑스 해군 장교인 잭 이브 쿠스토와 엔지니어인 그의 친구 에밀 가니앙이 8년간 실험 끝에 발명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환상적인 바다 속을 누비다 보면 세상 근심 잊어요.
1988년 11명으로 처음 시작한 ‘치악드림 스킨스쿠버’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바다에 빠져 사는 사나이들이다. 22년 동안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내외 바다를 누비는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회원들은 바다 없이는 살맛이 안 난다고 할 만큼 바다 사랑이 깊다. 처음 30대에 모인 회원들이 이제는 50대 전후가 될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바다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
이성주 회장은 “처음 운동 삼아 시작했습니다. 물속과 물 밖의 세상이 다르다보니 물속에만 들어가면 걱정 근심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것조차 잊어버리게 되니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지금은 물속이 내 집 안방처럼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러다보니 한주도 안 빠지고 바다로 달려가게 됩니다”라고 한다.
현재 11명 중 3명이 강사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회원 역시 마스터 급(실력에 따라 급이 나눠져 있음)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의국 회원은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직업이 됐죠. 강의실 옆에 다이빙 풀장을 직접 갖추고 교육까지 하고 있습니다. 스킨스쿠버는 하면 할수록 빠져 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강의실에는 수중에 필요한 장비도 갖추어 필요할 때 구입할 수 있도록 갖춰 놓았습니다. 원주에는 마땅히 장비 구할 곳이 없는 형편이라 다른 동호회들도 이곳에서 정보도 교환하며 많이 모입니다”라고 한다.
취미로 익히 스킨스쿠버, 구조대로 자원봉사
강주영 회원은 “물속에 들어가면 환상적입니다. 물고기도 색색이고 산호초도 다양하죠. 무엇보다 사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수중 촬영은 생활의 활력이 찾게 만듭니다”라고 한다.
이의국 회원 역시 “전국수중사진대회에서 여러 번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이 모두 물을 좋아하는 만큼 수중 사진 촬영에도 관심이 많아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회원 중 입상 경력을 한번 쯤 은 갖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생활의 활력을 찾아주고 마음의 안정을 준다는 스킨스쿠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간단히 안전교육을 받고 장비만 제대로 갖추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수심이 깊은 저수지나 바다 등에는 실력과 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킨스쿠버들이 아니면 구조대 활동이 쉽지 않다.
이의국 회원은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회원들은 현재 횡성적십자구조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구조대 활동으로 바쁘죠. 얼만 전에도 실종된 시신을 찾아 유족들의 마음을 그나마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 모두 자신들의 직업이 있으니 바쁘지만 구조대 활동을 할 때는 빠짐없이 참석 합니다”라고 한다.
최근 다이빙 장소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나는 스킨스쿠버. 그러나 20여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정을 깨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치악드림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힘은 정책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취미로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활동 때문일 것이다.
스킨스쿠버의 유래
스킨스쿠버의 역사는 기원전 820년 아시리아 제국의 병사를 묘사한 한 장의 그림에서부터 유래한다. 양가죽 주머니에 채운 공기를 마시면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다. 이집트나 그리스는 그 당시 잠수로 진주를 채취하는 직업 다이버가 활동한 기록이 남아 있다. 현재의 스쿠버다이빙 장비가 발명된 것은 1943년이다. 프랑스 해군 장교인 잭 이브 쿠스토와 엔지니어인 그의 친구 에밀 가니앙이 8년간 실험 끝에 발명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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