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단 한번! 청소년 교환학생 기회

지역내일 2009-10-09 (수정 2009-10-09 오전 8:39:40)

교육과미래 부산지사장 허윤성(Richard Huh)

최근의 화두는 여전히 ‘영어’다.
예전에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일종의 기능으로 인식되어 사회적으로도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영어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요소가 되었고,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영어를 잘 하는 국민이 되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획적이지 못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낙후한 방법을 고수하며 영어 학습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영어 학습법 정도는 쉽게 얻을 수 있으나, 정작 내 아이에 맞는 중요 요소 및 가이드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

영어를 똑바로 이해하라

영어는 대학을 가기 위해 혹은 유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영어를 한국어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부터가 스스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영어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Language로 접근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혀로부터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를 모국어(Mother Language)라고 하며 그렇게 배우기 시작하는 언어를Mom’s tongue speaking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영어 또한 우리 한국 사람들이 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 할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사람들이 언어로 배웠기 때문에 모국어로 사용한다는 말이다. 즉, 한국 사람이 영어를 배우고자 할 때 학점 이수 또는 시험을 치르기 위한 영어가 아니라 언어로 먼저 다가가는 영어를 한다면 훨씬 쉬워진다는 얘기이다.

한국인들이 어려워하는 것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먼저 유창한 발음과 빠른 속도로 영어를 말하는 사람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나의 기준에서는 영어로 이야기 했을 때 내용을 질문 없이 이해한다면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본다. 아무리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를 해도 내용의 절반만 이해한다면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영어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Korean Accent나 발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영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말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보자.
한국식 액센트와 발음은 미국 사람과 비교해 볼 때 절대로 뛰어나진 않지만 정확한 영어적 표현을 하기 때문에 아주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L과 R, P와 F, B와 V 그리고 G와 Z의 발음만이라도 정확하게 한다면 외국인들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식 영어학습법에 익숙한 자녀들에게 선물하는 현지 체험의 기회

그렇다면 한국에서 다양한 영어학습법으로 기초를 다진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현지 체험의 기회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다년간의 영어 교육 및 관련 분야의 업무를 진행해 왔던 나는, 교육과미래에 몸 담으면서 다양한 교환학생 성공사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1961년 교육 문화 상호 교류 법에 근거해서, 미국 국무부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각국의 중, 고등학생들이 현지 고등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동일하게 정규 수업 및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이벤트에 참가하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자인 호스트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본 프로그램은 호스트 비용이 무료이며, 공립학교로 배정 시 학비도 무료여서 청소년 외교관이라는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환율 부담, 학생의 안전 및 적응에 대한 걱정 등 많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 기관은 Crime check를 통해 호스트 가정을 선정하여 미국의 건전한 학교 및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엄격한 Rules을 적용한 관리를 통해 학생의 안전한 프로그램 참가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아시안이 적은 지역에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숨쉬며 체험하는 환경은 우리가 목말라 하던 영어몰입환경임에 틀림없다.

살아있는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 등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가장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현지에서 직접 부딪혀서 배우는 것이다. 특히 그 나라의 교육을 받는 것은 가장 최상의 조건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Practiced Speaker 또는 Nearly Native Speaker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 싶다.



문의 : 051) 867-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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