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 탓으로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다. 서울 토박이가 많은 강남은 타 지역에 비해 명절 때도 귀성 인구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귀성을 포기했거나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도 사흘이란 추석연휴는 결코 짧지 않는 시간이다. 민족 명절인 추석을 도심에서 가족 친지들과 의미 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많은 행사들이 강남 곳곳에서 열린다.
도심 속에서 달놀이와 강강술래 펼쳐져
국립국악원은 추석 연휴인 10월 3일 별맞이터에서 ‘아시아의 한가위 축제’를 연다.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신명이 가득하다.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므로 서둘러야 참석할 수 있다.
사회는 민요민담가 장광혁과 안숙희가 맡는다. 민속악단과 창작악단이 나와 ‘국악과 함께 하는 마술시범’을 보이고 아리랑변검, 불마술 등 다채로운 국악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의 무대를 연출한다. 어울림 코너에서는 베트남과 중국 등 각국의 민요와 음악으로 하나 됨을 표현하고, 특히 달놀이에서는 추석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펼친다.
관객행사로 투호놀이, 승경도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홀태, 절구, 키, 맷돌 등 농경체험으로 도심의 아이들에게 색다른 전통문화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이벤트로 가족 수가 많거나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가족을 찾아 최고의 가족으로 선정 한 후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도 10월 3일 한가위 축제 ‘추석 난장’을 열어 명절 분위기를 띄운다. 투호놀이, 칠교놀이, 고누놀이,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거리와 도리개, 홀태, 절구질, 지게지기 등 가을걷이도 체험할 수 있다. 홀태로 탈곡된 곡식을 복주머니에 담아 기념품으로 가져간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의 장인 ‘올개심니’ 행사도 준비했다.
왕릉에서 투호 팽이치기, 박물관 찾아 옥새 찍고
추석 연휴를 위해 문화재청도 발 벗고 나섰다. 왕릉인 선릉을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개방하고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열어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인 널뛰기, 윷놀이, 지게차기, 투호, 팽이치기를 직접 해 볼 수 있고 추석 당일 오후 2~3시에는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짚풀공예 강좌를 실시한다. 짚풀로 달걀꾸러미, 허수아비, 제기, 짚신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와 후원으로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민속극장에서 10월 2일 풍류한마당 ‘황해도 대동굿’이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인 대동굿을 실내 무대에 맞게 재현한다. 현장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이 직접 굿의 연희자가 되어 즐기는 대감놀이와 무감서기 등 현장과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추석 연휴에도 ‘조선시대 옥새 체험전’과 ‘퇴계 이황’특별전을 이어간다. 세종대왕어금보, 명성황후금보, 세종대왕어진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옥새를 직접 찍어보는 체험학습이 있다. 퇴계 이황의 친필서책을 비롯한 ‘성학십도’와 ‘친필목판목’ 등 총 38점을 대공개 한다. 의미 있는 조선시대로의 역사탐험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공원은 장기자랑 게임, 호텔도 패키지 내놔
놀이공원에서도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큰 잔치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놀이공원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각양각색의 추석맞이 이벤트가 풍성하다. 퓨전 타악 퍼포먼스 그룹 ‘두드락’이 펼치는 추석 특집 쇼 ‘한가위 큰 잔치’와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한가락’,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명절에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한다.
온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할로윈 퍼레이드’와 뮤지컬 쇼 ‘드라큘라의 사랑’, 참여 게임 ‘할로윈 패밀리 파티’ 등도 한가위 무드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한가위 큰 잔치’에서는 ‘가위 바위 보 행사’, ‘장기자랑 경연대회’ 등 모든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보는 참여의 시간도 마련한다.
명절 연휴를 가족과 한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호텔에서 내놓은 여러 가지 추석 패키지 상품을 눈여겨보자.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와 코엑스는 10월 4일까지 가족 대상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넓은 스위트에서 아침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패키지’는 보통 2인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이지만 부모와 아이를 기준으로 3인이 추가 요금 없이 아침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사우나가 포함된 최고급 피트니스클럽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팔래스 호텔도 10월 5일까지 추석을 맞아 ‘알뜰 반값 패키지’를 내놓았다. 송편이 포함된 추석특별음식과 과일 바구니가 제공되고 보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체크아웃 시간도 연장해 준다. 상품은 12만9천원으로 50%이상 저렴하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패키지가 이색적이다. 와인과 치즈 플렉터가 제공되고 여분의 침대 1개를 사용할 수 있는 25만원짜리 상품이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도심 속에서 달놀이와 강강술래 펼쳐져
국립국악원은 추석 연휴인 10월 3일 별맞이터에서 ‘아시아의 한가위 축제’를 연다.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신명이 가득하다.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므로 서둘러야 참석할 수 있다.
사회는 민요민담가 장광혁과 안숙희가 맡는다. 민속악단과 창작악단이 나와 ‘국악과 함께 하는 마술시범’을 보이고 아리랑변검, 불마술 등 다채로운 국악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의 무대를 연출한다. 어울림 코너에서는 베트남과 중국 등 각국의 민요와 음악으로 하나 됨을 표현하고, 특히 달놀이에서는 추석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펼친다.
관객행사로 투호놀이, 승경도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홀태, 절구, 키, 맷돌 등 농경체험으로 도심의 아이들에게 색다른 전통문화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이벤트로 가족 수가 많거나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가족을 찾아 최고의 가족으로 선정 한 후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도 10월 3일 한가위 축제 ‘추석 난장’을 열어 명절 분위기를 띄운다. 투호놀이, 칠교놀이, 고누놀이,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거리와 도리개, 홀태, 절구질, 지게지기 등 가을걷이도 체험할 수 있다. 홀태로 탈곡된 곡식을 복주머니에 담아 기념품으로 가져간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의 장인 ‘올개심니’ 행사도 준비했다.
왕릉에서 투호 팽이치기, 박물관 찾아 옥새 찍고
추석 연휴를 위해 문화재청도 발 벗고 나섰다. 왕릉인 선릉을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개방하고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열어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인 널뛰기, 윷놀이, 지게차기, 투호, 팽이치기를 직접 해 볼 수 있고 추석 당일 오후 2~3시에는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짚풀공예 강좌를 실시한다. 짚풀로 달걀꾸러미, 허수아비, 제기, 짚신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와 후원으로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민속극장에서 10월 2일 풍류한마당 ‘황해도 대동굿’이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인 대동굿을 실내 무대에 맞게 재현한다. 현장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이 직접 굿의 연희자가 되어 즐기는 대감놀이와 무감서기 등 현장과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추석 연휴에도 ‘조선시대 옥새 체험전’과 ‘퇴계 이황’특별전을 이어간다. 세종대왕어금보, 명성황후금보, 세종대왕어진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옥새를 직접 찍어보는 체험학습이 있다. 퇴계 이황의 친필서책을 비롯한 ‘성학십도’와 ‘친필목판목’ 등 총 38점을 대공개 한다. 의미 있는 조선시대로의 역사탐험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공원은 장기자랑 게임, 호텔도 패키지 내놔
놀이공원에서도 가족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큰 잔치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놀이공원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각양각색의 추석맞이 이벤트가 풍성하다. 퓨전 타악 퍼포먼스 그룹 ‘두드락’이 펼치는 추석 특집 쇼 ‘한가위 큰 잔치’와 여성 농악밴드 25인조가 선보이는 ‘풍물 한가락’,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명절에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한다.
온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할로윈 퍼레이드’와 뮤지컬 쇼 ‘드라큘라의 사랑’, 참여 게임 ‘할로윈 패밀리 파티’ 등도 한가위 무드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한가위 큰 잔치’에서는 ‘가위 바위 보 행사’, ‘장기자랑 경연대회’ 등 모든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보는 참여의 시간도 마련한다.
명절 연휴를 가족과 한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호텔에서 내놓은 여러 가지 추석 패키지 상품을 눈여겨보자.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와 코엑스는 10월 4일까지 가족 대상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넓은 스위트에서 아침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패키지’는 보통 2인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이지만 부모와 아이를 기준으로 3인이 추가 요금 없이 아침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사우나가 포함된 최고급 피트니스클럽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팔래스 호텔도 10월 5일까지 추석을 맞아 ‘알뜰 반값 패키지’를 내놓았다. 송편이 포함된 추석특별음식과 과일 바구니가 제공되고 보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체크아웃 시간도 연장해 준다. 상품은 12만9천원으로 50%이상 저렴하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패키지가 이색적이다. 와인과 치즈 플렉터가 제공되고 여분의 침대 1개를 사용할 수 있는 25만원짜리 상품이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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