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수능준비

변하는 수능, 흐름을 읽어야 한다

복합적인 사고, 실생활 응용문제 많아져 다소 어려워

지역내일 2009-09-25 (수정 2009-09-25 오전 8:29:45)
11월 12일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다. 이제 50일도 채 남지 않아 수험생들은 막바지 공부에 돌입했다. 성적 통지일은 12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해마다 변하는 대입 전형방법으로 2010학년 입시에서도 수험생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전략을 짜야 하는 지금, 수능은 가장 핵심이다.
1교시 언어영역은 50문항에 80분이 주어지고 2교시 수리영역은 30문항에 100분,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50문항에 70분이 주어진다. 그리고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나누어진다.



대학입시 실질적으로 수능 영향력 강해져

2010학년도는 실질적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 정시에서 수능을 100% 보는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 80개교이고 50% 이상이 126개교이다.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수험생들은 수능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이다.
최근 수능 문제추세가 어려워지고 있다. 1·2점에 당락이 좌우되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해마다 달라지는 입시현실을 보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만이 아니라 중학생 때부터 수능의 방향과 입시현황을 알고 선배들과 다른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한다.
올해는 시험지 제작방식과 정답 표기방식이 일부 바뀔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수험생 주의사항 등을 담은 세부적인 계획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수능에서는 매 교시마다 문제지 표지를 만들어 쪽수, 문제집 구성내역을 표시하여 ''미리풀기'' 논란을 없앨 계획이라고 한다. 또 4·5교시는 영역별 합권 제작으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200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제공되고 전형 방법이나 활용 방법, 반영 비율 등은 대학에서 자유롭게 결정하게 된다. 수능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또한 논술 실시 대학이 감소함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증대 되었다.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를 보면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늘었다.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나머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과목별로 가장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 정리해본다.

실생활과 연관된 응용문제 고려한 마무리 학습 중요

언어영역은 지문 속에 답이 담겨 있다. 지문을 정확히 읽고 분석하는 연습을 끝까지 하여야 한다. 학습참고서의 문학작품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제 대비를 위해 기출문제 중 어려웠던 문제 유형을 다시 점검하고 어려운 지문을 반복해서 읽어 지문의 구성을 이해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리영역은 새로운 개념보다 아는 내용 위주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답노트 활용을 잘하고 문제당 2분~2분 30초 안에 풀 수 있는 감각을 연습해야 한다. 도형을 그려 다니면서 자주 보고 관련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외국어영역은 듣기 평가를 하루 1회차씩 꼭 풀어야 한다. 절대 대본을 보아서는 안 된다. 지문 요지는 물론 독해 과정에서 장치를 확인하고 주요문법을 파악하고 암기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은 교과서에 나온 통계, 도표, 지도, 그림 해석 능력을 꼭 키워야 한다. 그리고 교과내용과 사회현상 및 이슈와 연결시킨 응용문제를 만들어 연습하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영역은 교과서에 나온 단위 기호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래프, 그림, 표를 꼭 암기해야 한다. 교과서 실험문제에 나온 측정 도구 및 실험기기 사용법을 익히며 일상과 연결시킨 응용문제를 연습해 보아야 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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