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피부, 예술과 표면관계로 조명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에서는 현대미술이 피부를 표상하는 다양한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동시대 미술과 피부개념의 관계를 조명하는 ‘울트라 스킨’전을 오는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18명 작가들은 피부가 담고 있는 여러 맥락들을 회화, 영상, 오브제 사진 등 30여점의 작품들을 통해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부와 자아’, ‘사회적 의미를 각인하는 장소로서의 피부’, ‘껍질과 표면으로서의 피부’, ‘피부의 미시적 풍경’, ‘의사소통의 매개로서의 피부’, ‘피부색-차이와 차별’ 등의 관점에서 현대미술과 피부의 관계를 고려하며, 이를 통해 동시대 예술에서의 표면의 문제를 재검토한다.
피부(skin)는 외부 자극을 수용하는 가장 거대한 감각기관으로, 인체의 최전선에 위치하면서 외부 세계와 가장 먼저 접촉한다. 피부를 통해 외부와 접촉하고 동시에 외부 세계가 피부에 투영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피부는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어 주는 매개체이다. 피부는 자신의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게 하는 ‘경계’로서 물리적인 외양을 형성함과 동시에 자아를 형성케 하는 심리장치의 표면이기도 하다. 또한 아름다움과 완전함, 인종과 성, 계급과 지위가 표상되는 사회적 장소이며, 화장이나 문신의 행위처럼 그 위에 무언가를 그리거나 각인할 수 있는 표면(surface)이다. 이번 ‘울트라 스킨’전은 피부가 가지는 촉각성, 불안정성, 연약함, 유동성, 중심의 부재 등의 개념적 지표들을 전시작품들을 통해 드러낸다.
문의 (02)547-9177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에서는 현대미술이 피부를 표상하는 다양한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동시대 미술과 피부개념의 관계를 조명하는 ‘울트라 스킨’전을 오는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18명 작가들은 피부가 담고 있는 여러 맥락들을 회화, 영상, 오브제 사진 등 30여점의 작품들을 통해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부와 자아’, ‘사회적 의미를 각인하는 장소로서의 피부’, ‘껍질과 표면으로서의 피부’, ‘피부의 미시적 풍경’, ‘의사소통의 매개로서의 피부’, ‘피부색-차이와 차별’ 등의 관점에서 현대미술과 피부의 관계를 고려하며, 이를 통해 동시대 예술에서의 표면의 문제를 재검토한다.
피부(skin)는 외부 자극을 수용하는 가장 거대한 감각기관으로, 인체의 최전선에 위치하면서 외부 세계와 가장 먼저 접촉한다. 피부를 통해 외부와 접촉하고 동시에 외부 세계가 피부에 투영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피부는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어 주는 매개체이다. 피부는 자신의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게 하는 ‘경계’로서 물리적인 외양을 형성함과 동시에 자아를 형성케 하는 심리장치의 표면이기도 하다. 또한 아름다움과 완전함, 인종과 성, 계급과 지위가 표상되는 사회적 장소이며, 화장이나 문신의 행위처럼 그 위에 무언가를 그리거나 각인할 수 있는 표면(surface)이다. 이번 ‘울트라 스킨’전은 피부가 가지는 촉각성, 불안정성, 연약함, 유동성, 중심의 부재 등의 개념적 지표들을 전시작품들을 통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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