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다시 한 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여정에 올랐다. 강원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한 후 9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인사, 국회의원, 박용성 KOC위원장, 유치위원회 위원과 고문 등 총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유치 결의를 다졌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평창은 두 차례의 유치과정을 겪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를 치를 준비를 완벽히 갖추었다”며 “유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양호 위원장은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과 한진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 가용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국민적 염원인 올림픽 유치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선 위원장은 “유치위원을 비롯하여 정부, KOC, 동계 종목 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 겸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축하전보를 보내왔고, 횡계 초교의 동계 꿈나무 선수 2명이 평창의 소망이라는 편지를 낭독하여 유치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유치위원회는 위원회의 실질적인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될 사무처를 서울과 춘천에 각각 두고(1총장 1차장 4처), IOC의 유치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현재 경쟁 도시는 독일 뮌휀, 프랑스 안시 등이다.
유치위원회는 정·관계·경제계 인사 17명, IOC 등 국제체육기구 인사 13명, 경기 단체장·전현직선수 20명, 체육단체·기관 임원 9명 등 총 76명의 인사로 구성되었고 이건희 IOC위원,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김영수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10명이 고문으로 추대되었으며, 자문·기술·선수·재정 등 기능별 분과위원회도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2018년동계올림픽유치지원위원회규정(국무총리훈령)’을 제정하여 ‘2018동계올림픽유치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및 ‘유치지원실무위원회(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를 구성하였다. 지원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 장관, 유치위원장, KOC 위원장 등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유치와 관련한 주요 정부정책 및 사업을 심의 조정하여 2018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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