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초등학교(교장 양승관)의 매주 화요일 아침, 교내는 동요 소리로 가득하다. ‘착하고 아름답게 바르고 슬기롭게’를 교훈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는 행복한 교육의 현장인 것이다. 동요 부르기는 이 학교 명품사업으로 성악 전공 교사의 지도와 함께 합창부와 전교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양승관 교장과 40여 명 교사의 지도 아래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으로 도덕성을 기르고, 활동중심 영어교육으로 의사소통을 향상시키며, 독서교육 활성화로 창의성을 기르는 역점사업도 진행한다.
10년 된 ‘부곡예술제’는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어린이들은 동요와 국악을 배워서 가족동요대회에 나가고, 거기서 수상한 최우수 팀은 부곡예술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9일 실시될 예술제는 가족신문전시회와 시화전 등을 여는데 그 날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 되는 날이다. ‘동요 부르기’는 학교에서 가정으로 이어진다. 학교에서는 밝고 고운 동요 부르기 대회를 2년 간 개최하여 독창대회와 동요 외워 부르기 대회를 진행해왔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가족 동요대회를 개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 부모, 친구, 이웃, 내 고장 사랑의 다섯 가지 덕목을 이행하는 ‘바름이 5사랑’을 실천한다. 이를 바탕으로 1·3주 토요일에는 못한 일을 지적하지 않고 잘한 것을 칭찬하는 방식의 ‘반성조회’도 연다.
또한 연 6회 특별한 날엔 ‘큰절하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아동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부곡지킴이’ 활동은 기초질서지킴이의 토대다. 학생들이 모인 생활지킴이와 학부모의 보람교사, 선생님으로 구성된 생활지도교사가 그것이다. 더불어 매일 오후2시 학교 주변에는 어머니로 구성된 마미캅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
양승관 교장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맞은 아이들이 외국인을 상대하려면 질서의식과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질서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Step & Jump 영어 인증제’와 ‘방학 중 영어캠프’, ‘원어민 영어교실’,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들은 영어 소통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학습의 일환이다. 도서관을 통한 ‘창의적인 독서교육’ 활성화에도 전념한다. 독서다락방, 브라우징 코너, 학습 매체 코너 등 테마공간을 마련, 학생들의 자유로운 자료탐색 공간을 제공한다. 틈틈이 독서 운동과 독서장제 운영, 도서관 신문 발행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상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인터뷰]
피아니스트 전세연(5학년)
“선율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저는 좋아요.” 전세연양은 올 6월 첫 번째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다. 금호재단이 주관한 금호영재독주회에 초대된 것.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주회여서 더욱 뜻 깊었다. 독주회엔 양승관 교장과 담임, 그리고 학교 친구 100여 명이 참석해서 축하해줬다. 세연이는 쇼팽과 슈만의 곡을 좋아한다. 여섯 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해서 현재는 베토벤 6번 3악장을 연주하는데 조금 어렵단다. 손열음과 예프게니 키신처럼 청중이 감동하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다.
발명왕 김나영(5학년)
지난 5월 경기도학생발명경진대회에 나가 우수상을 수상한 김나영양. 동생이 칫솔에 치약을 많이 묻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참살이 경제 치약’을 발명했다. 치약 통에 뚜껑을 부착시켜 편리를 돕고 치약 통 구멍을 적게 한 초절약 간단 치약이다. “평소엔 과학에 관심 없었는데 이젠 과학적인 발명 아이디어가 자꾸 떠올라요.” 나영이의 아이디어는 그물망을 붙여 모래를 제거하는 실내화 가방과 목욕탕 진동 때밀이 등 다양하다. 앞으로는 발명품의 실용화 단계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독서왕 김지영(3학년)
김지영양은 7, 8월 여름방학 때 78권의 책을 읽고 독서왕 자리에 올랐다. 부곡초 행복한 책마을 도서관은 지영이의 보물창고. “도서관에는 제가 읽을 책이 많이 있어서 좋아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던 지영이가 애지중지하는 책은 제로니모 스틸턴이 지은 ‘제로니모 환상 모험’. 생쥐 제로니모과 가족과 겪는 모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단다. 원체 모험에 관련된 책이면 다 좋다는 지영이는 미술과 종이접기에도 재주가 있다. 주말이면 아빠와 인근 책마루 도서관에 가는 일이 제일 재미있는 일이다.
전교어린이회장 김시온(6학년)
“솔직한 게 장점이라 어린이 회장이 됐다”는 김시온(6학년)양. 임원 경력 적고 전교 부회장도 하지 않았다는 시온이는 “추천해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회장이 된 후 책임감도 커졌지만 모범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선후배가 사이좋은 친구 같은 학교를 만드는 게 목표다. “축구 골대와 시소 등 운동장 시설을 새 것으로 교체할 것을 전교 어린이 회의에 건의하려고 생각 중이예요.” 학교 일이라면 솔선수범하여 일하다보니 교통사고 당한 후배를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고 200여 만 원의 성금 전달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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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부곡예술제’는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어린이들은 동요와 국악을 배워서 가족동요대회에 나가고, 거기서 수상한 최우수 팀은 부곡예술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9일 실시될 예술제는 가족신문전시회와 시화전 등을 여는데 그 날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 되는 날이다. ‘동요 부르기’는 학교에서 가정으로 이어진다. 학교에서는 밝고 고운 동요 부르기 대회를 2년 간 개최하여 독창대회와 동요 외워 부르기 대회를 진행해왔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가족 동요대회를 개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 부모, 친구, 이웃, 내 고장 사랑의 다섯 가지 덕목을 이행하는 ‘바름이 5사랑’을 실천한다. 이를 바탕으로 1·3주 토요일에는 못한 일을 지적하지 않고 잘한 것을 칭찬하는 방식의 ‘반성조회’도 연다.
또한 연 6회 특별한 날엔 ‘큰절하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아동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부곡지킴이’ 활동은 기초질서지킴이의 토대다. 학생들이 모인 생활지킴이와 학부모의 보람교사, 선생님으로 구성된 생활지도교사가 그것이다. 더불어 매일 오후2시 학교 주변에는 어머니로 구성된 마미캅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
양승관 교장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맞은 아이들이 외국인을 상대하려면 질서의식과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질서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Step & Jump 영어 인증제’와 ‘방학 중 영어캠프’, ‘원어민 영어교실’,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들은 영어 소통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학습의 일환이다. 도서관을 통한 ‘창의적인 독서교육’ 활성화에도 전념한다. 독서다락방, 브라우징 코너, 학습 매체 코너 등 테마공간을 마련, 학생들의 자유로운 자료탐색 공간을 제공한다. 틈틈이 독서 운동과 독서장제 운영, 도서관 신문 발행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상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인터뷰]
피아니스트 전세연(5학년)
“선율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저는 좋아요.” 전세연양은 올 6월 첫 번째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다. 금호재단이 주관한 금호영재독주회에 초대된 것.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주회여서 더욱 뜻 깊었다. 독주회엔 양승관 교장과 담임, 그리고 학교 친구 100여 명이 참석해서 축하해줬다. 세연이는 쇼팽과 슈만의 곡을 좋아한다. 여섯 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해서 현재는 베토벤 6번 3악장을 연주하는데 조금 어렵단다. 손열음과 예프게니 키신처럼 청중이 감동하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다.
발명왕 김나영(5학년)
지난 5월 경기도학생발명경진대회에 나가 우수상을 수상한 김나영양. 동생이 칫솔에 치약을 많이 묻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참살이 경제 치약’을 발명했다. 치약 통에 뚜껑을 부착시켜 편리를 돕고 치약 통 구멍을 적게 한 초절약 간단 치약이다. “평소엔 과학에 관심 없었는데 이젠 과학적인 발명 아이디어가 자꾸 떠올라요.” 나영이의 아이디어는 그물망을 붙여 모래를 제거하는 실내화 가방과 목욕탕 진동 때밀이 등 다양하다. 앞으로는 발명품의 실용화 단계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독서왕 김지영(3학년)
김지영양은 7, 8월 여름방학 때 78권의 책을 읽고 독서왕 자리에 올랐다. 부곡초 행복한 책마을 도서관은 지영이의 보물창고. “도서관에는 제가 읽을 책이 많이 있어서 좋아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던 지영이가 애지중지하는 책은 제로니모 스틸턴이 지은 ‘제로니모 환상 모험’. 생쥐 제로니모과 가족과 겪는 모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단다. 원체 모험에 관련된 책이면 다 좋다는 지영이는 미술과 종이접기에도 재주가 있다. 주말이면 아빠와 인근 책마루 도서관에 가는 일이 제일 재미있는 일이다.
전교어린이회장 김시온(6학년)
“솔직한 게 장점이라 어린이 회장이 됐다”는 김시온(6학년)양. 임원 경력 적고 전교 부회장도 하지 않았다는 시온이는 “추천해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 회장이 된 후 책임감도 커졌지만 모범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선후배가 사이좋은 친구 같은 학교를 만드는 게 목표다. “축구 골대와 시소 등 운동장 시설을 새 것으로 교체할 것을 전교 어린이 회의에 건의하려고 생각 중이예요.” 학교 일이라면 솔선수범하여 일하다보니 교통사고 당한 후배를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고 200여 만 원의 성금 전달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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