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9월 15일부터 10월말까지 135만 7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총1억 9천 톤의 CO₂를 흡수할 수 있는 숲을 확보한다.
강원도는 봄철에 소나무 낙엽송 매실 헛개나무 등 39개 수종 2381만 3천 그루를 451ha 규모로 심어 조림을 실행한 바 있다. 가을철에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양묘한 소나무 용기묘(포트묘) 등을 심는다는 계획이다.
용기묘는 1996년 고성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용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양묘 생산 기술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강원도에서는 매년 용기묘를 이용한 가을철 나무심기를 실시하고 있다. 용기묘는 온실에서 생산되는 조림용 묘목으로 작은 용기에 담겨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력 생산을 위주로 하는 일반 노지에서 생산되는 묘목에 비해 노동력이 적게 든다. 또한 용기 안의 뿌리와 흙을 함께 심기 때문에 조림 후 활착율이 98% 이상이고 생장 속도가 빠르며, 겨울철을 제외한 연중 조림이 가능하여 조림 시기도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강원도는 앞으로 시설양묘에 의한 용기묘 생산량을 연차적으로 늘려 봄철에 집중된 조림 사업을 가을철에도 시행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림 체게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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