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지역내일 2009-08-14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인간의 위대한 스승들 =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마크 베코프 콜로라도대 생물학 교수, 작곡가 데이브 솔저 등 동물의 친구를 자처해온 이들이 들려주는 동물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 채수문 옮김.
저자들은 자신이 기르는 반려 동물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된계기를 소개한다. 동물이 들려주는 음악 연주를 듣는 법 등 동물을 이해하는 나름의방법을 귀띔하기도 한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만큼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과 생각과 감정을 나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들은 "인간도 굶어 죽어 가는데 왜 동물을 위해 거금을 써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지구가 오로지 인간만을 위한 곳인가"라고 되묻는다.
종(種)차별주의를 거부하고 동물행동학을 내세우는 마크 베코프의 글에 이 책의핵심이 담겨 있다. 그는 "먼저 동물의 눈을 들여다보라"고 주문한다. 동물도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우선 깨달아야 한다는 것. 동물과 인간이 진정한 관계를 맺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는 첫 걸음이다.
바이북스. 368쪽. 1만4천원.
▲붉은 왕조의 여인들 = 양중메이(楊中美) 지음. 강귀영 옮김. 여자관계를 중심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을 분석한 책.
마오쩌둥과 연애 끝에 결혼한 양카이후이(楊開慧)는 마오쩌둥이 봉기를 일으킨 지역의 군벌이 "부부관계를 끊으면 풀어주겠다"는 회유를 거절하고 29세의 나이로 총살당했다. 당시 마오쩌둥은 비적과 연합을 꾀하느라 비적 우두머리의 사촌동생 허즈전(賀子珍)과 다시 결혼해 버린 상태였다.허즈전은 여장부 스타일로 마오쩌둥과 대장정을 함께하며 아들도 낳았지만 마오쩌둥은 배우 장칭(江靑) 등 다른 여자들을 가까이하고 허즈전을 버린다.그밖에 소설가 딩링(丁玲) 등 마오쩌둥과 인연을 맺은 다른 여자들도 소개된다.

천지인. 318쪽. 1만5천원.▲착한 그림, 선한 화가 박수근 = 공주형 지음.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값에 작품이 거래되는 ''국민화가'' 박수근의 삶과 작품을 다룬 책.박수근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 제목대로 ''착한'' 그림을 그리며 선하게 살았던 박수근의 일화들을 들려주며 박수근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소박한 아름다움의 근원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보여준다.
1951년 미군부대 피엑스 내의 초상화부에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 생계를 이어가던 박수근과 중간에서 중재를 맡았던 위탁매장 직원 박완서의 만남, 털실로 남편의 스웨터를 짜고 싶었지만, 가난 때문에 실을 살 수 없자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스웨터를 짜 보냈던 아내의 이야기 등의 일화가 실려 있다.예경. 192쪽. 1만5천원.▲일본, 저탄소 사회로 달린다 = 김해창 희망제작소 부소장이 지난해 일본에 머물면서 살펴본 일본의 저탄소 정책.일본은 1997년 교토의정서 이후 달라졌다. 작은 마을이 ''자연 에너지 100% 마을''로 거듭나고 산간 오지가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이후. 488쪽. 2만1천원.
▲발가벗은 역사-성과 욕망의 숨겨진 세계사 = 리처드 작스 지음. 마정화 옮김.유명인들부터 평범한 사람들까지 역사 속 다양한 실존 인물들의 성에 관한 일화들을모았다.
카프리섬에 매음굴을 만든 로마 황제, 프랑스 농부들의 성생활을 직접 심문한 종교 재판소, 마르코 폴로의 여행담에 나오는 동양의 신기한 성 풍속 등 정사(正史)에는 없으나 문학이나 설화 등을 통해 알려져 온 성(性) 이야기를 전한다.
고려문화사. 460쪽. 1만5천원.



chero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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