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의 시민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온천천이 이번에는 다리를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모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온천천 교량 디자인 개선사업''을 응모,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천천의 세병교, 연안교, 안락교가 각 지역특성에 맞는 콘셉트로 새 옷을 입고 지역의 문화적, 상징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온천천 다리 디자인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세병·연안·안락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징검다리도 자연친화적이고 색다르게 디자인한다. 온천천 관리사무소도 색다른 볼거리로 만든다.
온천천은 수질 개선과 생태복원으로 동래구와 연제구, 금정구에 사는 많은 시민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교통 소통 위주로 건설된 기존 다리 대부분이 자연생태하천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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