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수리업체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

조선업 재해율 전산업 2배

지역내일 2001-08-07 (수정 2001-08-09 오후 2:33:43)
올 5월 현재 조선업 재해율은 0.61%로, 전체 재해율 0.32%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2001년 조선업체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밝히고, 100인 이상 선박건조·수리업체 17개소를 대상으로 업체별 순위를 산출한 결과 또한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0년 한해동안 재해율 및 종합재해지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사업장은 삼성중공업(주). 지난해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주)세모는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재해발생 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보건활동 순위에서는 현대중공업(주) 1위를 차지해 사업장 내 위험시설에 대한 위험성평가 활동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사망재해가 발생했던 (주)종합해사는 재해율 강도율 종합재해지수 등 3개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주)해동조선은 안전보건활동 순위가 가장 낮았다.
노동부는 17개 조사대상업체 전체를 종합재해지수 순위에 따라 상위 30% 청색, 중간순위 40% 황색, 하위 30%를 적색등급으로 구분해 해당 사업장에 통보하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청색등급 사업장에는 1년간 각종 지도점검이 면제되고, 정부포상시 우선추천권이 부여되는 등 혜택이 있으며 황색업체는 최신 기술자료·교육 등의 지원과 함께 자발적인 재해감소 노력을 독려 받게 된다.
적색등급 업체는 사용자에게 경고와 함께 노동부가 9월말까지 특별점검, 분기별 예방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색등급 = 현대중공업(주) 삼성중공업(주) 현대미포조선(주) (주)신아 (주)세모 등 5개소 △황색등급 = 대우조선공업(주) 삼호중공업(주) 한진중공업(주)­영도 한진중공업(주)­울산 대선조선(주) INP중공업(주) 해동조선(주) △적색등급 = 대동조선(주) (주)오리엔탈정공 (주)강남 한진중공업(주)­마산 (주)종합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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