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 초등학교 건너편 초·중·고 과학 입시 전문 O₂의 5학년 수업시간.
“자, 오늘은 지구에 대해 배워볼까? 지구의 겉을 싸고 있는 게 뭐지? 아는 사람?”하며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의 얼굴은 금세 심각해지지만 그런 아이들의 얼굴이 최성우 원장에게는 사랑스럽기만 하다.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석사출신의 최원장은 연구소에서 10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던 최 원장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좋아 선생님으로서의 길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장에서 늘 해 왔던 실험이기에 실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어느 누구보다 더욱 생생하다.
한 반에 최대 3명···1대 1 맞춤수업
5학년 학생에게 중학교 때 배울 지진파에 대해 이론으로 설명하면 모르지만 5학년 수준에 맞는 실험과 함께 지진파를 설명하면 어려운 내용이라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특히 O₂에서는 고학년부터는 중·고등학교 물리 화학 지학 생물을 파트별로 골고루 다뤄주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점점 쉽고 편하게 받아들인다.
또한 한 반에 최대 3명이 수업하기 때문에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수업을 할 수 있다. 적은 인원이다 보니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피드백은 충분히 이루어져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떤 점에 취약한지 바로 알 수 있고 그래서 아이들의 모자란 부분을 바로 보충해 줄 수 있다.
KAIST 박상찬 박사팀이 직접 개발한 에이플러스 교재
O₂에서는 에이플러스 과학나라 교재를 사용하는데 교재는 크게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이렇게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과학의 기본적인 실험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어려운 과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교재를 꾸며 놓았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실험을 통해 과학의 이론을 교과 내용과 연계시킬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작하는 카이스트 레벨 7은 사고 범위의 확장을 도와 이제까지 했던 과학의 개념을 완성해 갈 수 있도록 교재가 꾸며져 있다.
각 교재의 처음 도입 부분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화로 그려져 있다. 이후 아이들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실험 결과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실험 결과를 보며 처음 가졌던 생각과 비교 분석해 보는 시간도 갖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늘 어떤 현상에 대해 생각하고 호기심을 갖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게 최성우 원장의 말이다.
자기 주도하에 각자의 실험도구로 직접 실험
학원에서의 과학수업이 처음이라는 박서진(무실초5·무실동)양은 “학교에서는 모둠수업을 해서 실험 도구를 만져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과학나라에서는 실험 도구를 직접 만져 볼 수 있어 좋다”며 “뿐만 아니라 실험 과정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직접 짜니 더 재밌다”고 말한다. 때마침 상담하러 온 학부모는 “학교에서는 실험 교구가 모든 학생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늘 하던 아이만 하게 된다”며 “우리 아이는 안 그래도 소극적이라 과학에 자신감마저 없다면 그저 멀리서 지켜보는 데에 그칠 것 같아서 상담왔다”고 말한다.
최성우 원장은 “각 실험마다 개인이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다”며 “화학반응을 눈으로 보기만 한 학생과 직접 해 본 학생은 후에 확연한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나로호의 로켓 발사가 비록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도 우주과학의 시대에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어쩌면 미래에는 모든 일상생활이 과학 그 자체가 되는 날이 올는지도 모른다. 그저 이론을 습득하고 그 이론에 국한된 범위에서 그 이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을 변형하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응용하는 창의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즐거운 자극은 평범한 아이를 영재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그리고 그런 작은 계기는 학교 성적과 연계돼 교과 성적향상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훗날 과학고 진학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의: 765-500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자, 오늘은 지구에 대해 배워볼까? 지구의 겉을 싸고 있는 게 뭐지? 아는 사람?”하며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아이들의 얼굴은 금세 심각해지지만 그런 아이들의 얼굴이 최성우 원장에게는 사랑스럽기만 하다.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석사출신의 최원장은 연구소에서 10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던 최 원장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좋아 선생님으로서의 길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장에서 늘 해 왔던 실험이기에 실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어느 누구보다 더욱 생생하다.
한 반에 최대 3명···1대 1 맞춤수업
5학년 학생에게 중학교 때 배울 지진파에 대해 이론으로 설명하면 모르지만 5학년 수준에 맞는 실험과 함께 지진파를 설명하면 어려운 내용이라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특히 O₂에서는 고학년부터는 중·고등학교 물리 화학 지학 생물을 파트별로 골고루 다뤄주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점점 쉽고 편하게 받아들인다.
또한 한 반에 최대 3명이 수업하기 때문에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수업을 할 수 있다. 적은 인원이다 보니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피드백은 충분히 이루어져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떤 점에 취약한지 바로 알 수 있고 그래서 아이들의 모자란 부분을 바로 보충해 줄 수 있다.
KAIST 박상찬 박사팀이 직접 개발한 에이플러스 교재
O₂에서는 에이플러스 과학나라 교재를 사용하는데 교재는 크게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이렇게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과학의 기본적인 실험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어려운 과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교재를 꾸며 놓았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실험을 통해 과학의 이론을 교과 내용과 연계시킬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작하는 카이스트 레벨 7은 사고 범위의 확장을 도와 이제까지 했던 과학의 개념을 완성해 갈 수 있도록 교재가 꾸며져 있다.
각 교재의 처음 도입 부분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화로 그려져 있다. 이후 아이들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실험 결과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실험 결과를 보며 처음 가졌던 생각과 비교 분석해 보는 시간도 갖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늘 어떤 현상에 대해 생각하고 호기심을 갖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게 최성우 원장의 말이다.
자기 주도하에 각자의 실험도구로 직접 실험
학원에서의 과학수업이 처음이라는 박서진(무실초5·무실동)양은 “학교에서는 모둠수업을 해서 실험 도구를 만져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과학나라에서는 실험 도구를 직접 만져 볼 수 있어 좋다”며 “뿐만 아니라 실험 과정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직접 짜니 더 재밌다”고 말한다. 때마침 상담하러 온 학부모는 “학교에서는 실험 교구가 모든 학생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늘 하던 아이만 하게 된다”며 “우리 아이는 안 그래도 소극적이라 과학에 자신감마저 없다면 그저 멀리서 지켜보는 데에 그칠 것 같아서 상담왔다”고 말한다.
최성우 원장은 “각 실험마다 개인이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다”며 “화학반응을 눈으로 보기만 한 학생과 직접 해 본 학생은 후에 확연한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나로호의 로켓 발사가 비록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도 우주과학의 시대에 한걸음 다가선 셈이다. 어쩌면 미래에는 모든 일상생활이 과학 그 자체가 되는 날이 올는지도 모른다. 그저 이론을 습득하고 그 이론에 국한된 범위에서 그 이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을 변형하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응용하는 창의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즐거운 자극은 평범한 아이를 영재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그리고 그런 작은 계기는 학교 성적과 연계돼 교과 성적향상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훗날 과학고 진학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의: 765-500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