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항해로 구심력 되찾았다”

[인터뷰]양대웅 서울 구로구청장

지역내일 2009-09-01
“구로는 디지털 행정으로 구심력의 도시가 됐습니다.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구로 역시 ‘원심력의 도시’였다. 몇년 전만 해도 ‘구로구의 이미지’로 공장 굴뚝연기를 떠올렸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민선3기만 해도 주민들은 구로를 벗어나고 싶어했다”며 “이 지역에 살아도 손해가 아니라는 희망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공장을 첨단으로 바꾸고 그걸 인식할 수 있도록 알리는 일에 주력했다. 굴뚝연기 즉 사람 사는 곳으로 부적합하다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환경에 매진했다. 주택가 뒷골목부터 시작해 간선도로 안양천에 이르기까지 깨끗함을 앞세웠다. 구로가 가진 자산 디지털은 그 매개고리였다.
“디지털 자체가 융합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 행정 각 분야와 융합하도록 했습니다. 경제 산업 문화예술….”
디지털과 행정의 결합, 곧 전자정부인 셈이다. 양 구청장은 “이제는 곳곳에서 그 디지털의 힘이 돋보인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전자정부를 거론한다면 서울 자치구 가운데는 강남이 앞서지 않을까. 양 구청장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강남은 투자를 많이 하는 반면 구로는 행정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 접근한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보건소, 지역 내 크고 작은 도서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지혜의 등대, 지역 내 기업 온라인 쇼핑몰 등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도시답게 정보화교육을 받는 55세 이상 인구만 연간 1만5000명이 넘는다.
“주민들이 디지털 구로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산업화시대의 벽을 허물고 행정기관과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이루고 함께 디지털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양대웅 구청장은 그 결과물로 서울시 수위권인 출산율을 들었다.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는 반증이란다. 기실 구로구 출산율은 1.08로 서울 평균 0.92를 훨씬 상회할뿐더러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가 전부가 아니다. 양 구청장은 “보다 큰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공언했다. 가리봉첨단도시 등 그가 보여줄 그림은 많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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