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미술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쇄, 출판, 광고기획을 하는 곳이 있다. 동구 동명동 '푸른 커뮤니케이션'이다.
1992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선택한 것이 광고 기획, 출판이었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대표인 서동환(40) 씨는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해 실무를 익혔고, 시장 흐름을 알기 위해 한동안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92년 광고업에 발을 들여 놓아 2006년, 푸른 커뮤니케이션을 탄생시켰으니 10년이 훌쩍 넘도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공부를 단단히 한 셈이다”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일반적인 인쇄나 출판 보다는 무엇인가 색다른 출판을 하려 노력한다.
똑같은 내용의 인쇄도 맡기는 사람의 특성을 가미하여 누가 보아도 그 사람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노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 대표는 아트 북 매니저다. “아트상품을 개발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작가만의 작품의 특성이 배어 나오도록 느낌을 전달하려고 마음을 다한다.
♣ 강원균(26. 편집디자인) - 이곳에 입사해 일하고 있는 지는 1년이 넘었다.
대학에서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 후 2개월 과정의 인턴을 거쳐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보다 나은 실무 경력을 쌓아가고 싶은데 일을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렵게 일을 해서인 지 완성되어 나오는 책이나 도록 등 출판물을 막상 대하면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
일한 후 바로 성과가 보여서 일한 것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오자를 다 찾아내지 못한 실수도 많이 하지만 만약 오타가 나온다면 스티커 작업으로 다시 붙여 넣기도 한다.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전공을 살린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
♣ 김수정(39. 실장) - 교정 등 전체적인 편집을 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가장 일반적인 독자가 되어 눈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을 찾아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디자이너의 독단이 들어가는 부분을 일반적인 눈으로 생각하고 어색한 부분을 익숙하게 찾아내는 일이다.
사무실 안의 쾌적한 환경에 대해서도 늘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 보다 편안해야 좋은 아이디어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매번 새로운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편안한 환경이 무엇일까를 늘 생각하게 된다. 또, 서 대표와 직원들 간의 완충 장치로 내가 할 일이 있다.
완벽주의자인 서 대표에 반해 적당히 느린 성격인 나는 일에서 차이를 보이는 직원들과의 마찰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
우리 회사가 광주에서 인쇄와 출판을 잘하는 회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성실,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우리 모두의 바람처럼 우리 회사가 발전하고 쭉쭉 성장해서 광고의 모든 것을 하는 전문회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 박지윤(33) - 간단한 일을 하고 있다.
한글을 이용한 자료정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 3월부터 일을 시작했고 처음 하는 작업이다 보니 편집 일이 낯설고 힘들다.
섬세하고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을 계속하고 싶다. 기회가 좋았고 일을 놓지 않고 싶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문의 : 062-434-8615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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