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독자 추천 ‘석기시대’

부드러운 고깃살에 빠져봐!

지역내일 2009-08-21 (수정 2009-08-21 오전 10:58:19)




회식이나 가족외식에 푸짐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신창지구 뼈다귀 감자탕 ‘석기시대(대표 윤중섭)’가 그 주인공이다.


윤 대표는 전라도에서 감자탕의 원조다. 첨단지구에서 7여년이 넘도록 감자탕 집을 운영해온 윤 대표는 이곳에 오픈을 하면서 손님들의 입맛에 맞도록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3시간가량의 사골을 푹 고아 정성스럽게 육수를 우려내었기 때문에 감자탕 국물의 깊은 맛이 제대로 우러나왔다.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진하게 우려낸 국물 맛은윤 대표만의 비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겨먹기에 좋은 감자탕의 깊은 맛에 빠져 볼까나.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감자탕에 들어가는 고기의 누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국물맛이 구수하면서 담백하다. 또 고깃살은 어떠한가.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뼈다귀를 두 손으로 잡고 뜯는다고 옆 사람 눈치 볼 것도 없다. 너무 맛있어서 마구마구 먹다보니 “아~ 부러울 게 없다!”. 시래기는 냉동에 오래두면 질겨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해 둔다.


감자 역시 신선한 것만 골라 큼직하게 손님들이 원하는 양만큼 넣어 준다. 졸아든 국물에 각종 야채와 구수한 김 가루를 넣고 밥을 볶아 먹으면 그 맛 역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삼겹살 맛 역시 다른 집과 비교할 만하다. 삼겹살 구이판도 특이하다.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많이 사용하는 판을 사용한다. 한쪽에 구멍이 나 있어 기우러지면 기름이 쏘옥 빠지는데 삼겹살 맛이 장난이 아니다. 마지막에 그 판 위에 ‘볶아 먹는 밥 맛’ 역시 ‘먹어 보지 않는 사람은 말을 말어’다.


●차림표 : 감자탕(대)2만9000원, (중)2만4000원, (소)1만9000원, 삼겹살(1인분)8000원, 김치찌개5000원, 뼈해장국 6000원


●위치 : 신창지구 도시공사 아파트 KBS 송신탑 앞


●문의 : 062-951-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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