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스트레스 때문에 열 받아

10대도 증가 추세

지역내일 2009-08-20
광주·전남 남성 스트레스 환자도 꾸준히 증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에선 50대 여성이 가장 많다. 지역에선 대전시가 가장 많지만 광주·전남에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10대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이 최근 3년 동안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건보는 정신 및 행동 장애의 한 유형인 스트레스 질환자가 지난 2005년 6만6000명에서 지난해 10만1000명으로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0대 여성이 환자 10만명 당 35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론 40대(339명), 60대 전반(309명), 60대 후반(292명), 30대(284명)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2.7%씩 증가했다. 이는 과도한 학업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여부에 따른 환자는 직장인이 비근로자보다 많아 여전히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288명), 서울(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환자수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광주 환자는 지난 2005년 1734명(남성 672명, 여성 1062명)에서 2008년 2680명(남성 1084명, 여성 1586명)으로 늘었다. 전남도 2557명(남성 865명, 여성 1692명)에서 3160명(남성 1213명, 여성 1947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여성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전남에선 남성 환자가 꾸준히 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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