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불쾌지수 높이는 땀 냄새 제거 솔루션 3

지역내일 2009-07-29 (수정 2009-07-29 오후 4:25:59)



냄새에 예민해지는 계절이다. 땀을 흘리는 사람도, 그 냄새를 맡는 사람도 이래저래 괴롭기는 마찬가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넘쳐나는 여름철 고민, 땀 냄새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Solution 1 땀 냄새 원인부터 공략
땀 냄새를 해결하려면 당신이 흘리는 땀의 정체부터 알아야 한다. 땀이 날 때 통풍 부족으로 세균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게 땀 냄새기 때문이다.
땀은 체질과 온도, 감정 변화에 따른 민감함, 질병 유무 등의 영향으로 나는데, 보통 태음인이 땀이 많고 소음인이 땀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태음인은 땀이 많이 나더라도 기운이 빠지지 않는 반면, 소음인은 운동을 해도 다른 사람에 비해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대신 땀을 흘리면 양기도 함께 빠져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결국 땀은 건강 상태와 관련이 많다.
또 땀 냄새는 건강을 가늠하는 징표다.
려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유독 땀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 증식이 많다는 것이고, 그만큼 면역력이 낮을 수 있으므로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간장이 나쁠 때는 노린내, 비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향기로운 냄새, 신장이 나쁠 때는 썩은 듯한 냄새,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는 눋는 듯한 냄새, 폐가 나쁠 때는 비린내가 난다고.
전문가들은 주관적인 면이 높아 분별하기 쉽지 않지만, 땀이 나는 원인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땀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Solution 2  땀 나는 부위 따라 대처법도 달라
땀이 나는 부위에 따른 대처법도 달라진다. 겨드랑이, 시크리트 존, 발 등 냄새의 진원지부터 찾는 게 현명하다. 가장 흔히 나는 곳이 겨드랑이, 일명 암 존(arm zone)이다.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 세균의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해 불쾌한 냄새로 나타나는 것. 자주 땀이 차거나, 암내가 날 때는 세균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데오도란트를 자주 뿌리는 게 좋다.  
백 존(back zone)이라 불리는 등이나 목, 가슴 등에 차는 땀은 옷에 배어 냄새를 유발하는데, 옷에 땀이 배면 얼룩은 물론 땀이나 피지에 있는 세균이 묻어 오염되기 쉽다. 이때는 섬유 탈취제 등으로 옷에 밴 땀 냄새를 제거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시크리트 존(secret zone)의 냄새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의 시크리트 존은 분비물 때문에 항상 습하다 보니 노폐물과 이물질로 감염되기 쉽다. 특히 꽉 끼는 옷을 즐겨 입는다면 시크리트 존의 통풍을 막아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맨발에 샌들을 신는 발도 빼놓을 수 없는 냄새의 진원지. 발 냄새의 원인은 각질층에 번식하는 세균이 원인이다. 박테리아 등 각종 세균이 땀에 불어 각질을 분해하면서 만드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화학물질이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자칫 신발에도 냄새가 밸 수 있어 풋 스프레이나 신발 악취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Solution 3  생활 습관으로 땀 조절
땀 냄새가 고민이라면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미케어 김소형 원장은 “술이나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것도 삼간다. 몸을 조여 피부 호흡은 물론 혈액순환까지 방해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이런 옷을 입고 있으면 피부 정상 세균층의 증식 촉진으로 냄새가 나게 마련. 마시는 물을 기능성 차로 바꿔주는 것도 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유독 많이 난다면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달인 생맥산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이 허약해 식은땀이 날 때는 둥굴레차가 좋다. 신맛이 강한 오미자는 땀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다.
운동 후에는 곧장 샤워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두피나 겨드랑이, 음부 쪽은 땀이 잘 증발하지 않을뿐더러, 시간이 흐르면서 땀의 젖산이 분해되어 부패균이 달라붙기 쉬워 씻지 않으면 냄새도 나고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이 땀과 분비물이 많으며, 살이 접히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다니 여름철 적절한 체중 유지도 땀 냄새 제거에 필요하겠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01  닥터 시크릿 암핏 스프레이  피부과 전문의 이성낙 박사와 공동 연구?개발한 겨드랑이 전용 스프레이. 액취 발생 원인 입자를 규명, 냄새를 근본적으로 관리해준다. 75ml 2만7천 원, 코리아나.  02  포밍 뷰티 클렌저액  천연 페퍼민트 성분으로 시크리트존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준다. pH를 조절해 유해균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함으로써 사용감이 상쾌하다. 사용하기 편한 젤 타입. 200ml 3만 원, 코리아나.  03  세니떼 퍼퓸드 파우더  목이나 쇄골 등 노출 부위에 톡톡 두드려 바르는 보디 파우더다. 다공성 파우더가 땀과 피지를 흡수하고 통기성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25g 2만5천 원, 코리아나.  04  에스쁘아 올오버 스프레이  몸은 물론 옷, 가방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향수. 플로럴, 피치, 버블 세 가지 향이 있다. 150ml 7천 원, 에스쁘아.  05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  땀 억제 성분인 ACH 성분 함유로 땀 발생과 냄새 억제 효과가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 효과적이다. 스틱형 40ml 8천5백 원, 스프레이형 150ml 1만1천500원, 로션형 50ml 8천500 원, 니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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