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식은 이렇게~

이열치열! 여름별미

지역내일 2009-08-07 (수정 2009-08-07 오후 6:44:48)
여름이 되면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순간 시원해 좋지만 먹고 나면 그뿐이다. 뿐만 아니라 위장에도 좋지 않고 배탈이 나기 쉽다. 여름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역시 이열치열! 간편하게 해먹으면서도 여름에 어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여름별미 두 가지를 소개한다.


온묵밥


술술 넘어가는 ‘온묵밥’

묵은 다이어트 식품이라 많이 먹어도 열량이 거의 없다. 특히 입맛 잃기 쉬운 여름에 술술 잘 넘어가 식욕을 돋우기 좋다. 그래서 예부터 삼복더위에 묵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만들기가 간편하다. 시원한 냉묵밥도 좋지만 온묵밥으로 건강에 실속을 챙겨보자.


냉묵밥

<만드는 방법>
1. 집에서 흔히 해먹는 온국수와 마찬가지로 육수를 뺀다.
2. 오이, 당근 등 집에 있는 갖가지 야채를 채 선다.
3. 도토리묵을 적당한 크기로 채 선다.
4. 기호에 따라 계란지단을 부쳐 채 선다.
5. 육수에 도토리묵과 야채, 계란지단을 넣고 참기름과 깨를 뿌린다.
6. 뜨거운 밥을 말아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콩죽칼국수


든든한 보양식 ‘콩죽칼국수’

여름에는 보통 시원한 콩국수를 먹는데 그것보다는 뜨끈한 콩죽에 칼국수를 넣은 콩죽칼국수가 좋다. 여름에는 땀으로 체내의 질소가 다량 배출되므로 단백질 보충이 더욱 중요하다. 콩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 중 가장 좋은 단백질이다. 노화억제, 항암, 자양강장, 식욕촉진 등 그 기능이 우수하다. 정식으로 보양식을 만드는 방법과 초간편 요리법을 동시에 알아두자.

<만드는 방법>
1. 콩을 하룻밤 불러 살짝 삶는다. 오래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찬물에 담아 으깨듯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
3. 흰깨가 있으면 살짝 볶아 삶은 콩과 함께 믹서에 간다.
4. 3을 저으며 끓이다 칼국수를 넣는다.
5. 오이, 계란지단 볶은 버섯을 고명으로 얹으면 완성이다.
6. 뜨거울 때 간을 하면 엉키므로 먹기 직전에 소금으로 한다.

<초간편 방법>
콩을 삶아 갈아 끓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두부 한 모에 우유나 두유 한 컵을 부어 믹서에 갈면 초간편 콩국이 된다. 이걸 끓여 칼국수를 넣으면 간편하고 색다른 맛의 콩죽칼국수가 완성된다. 나머지는 위와 동일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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