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산스쿼시지도자협의회장배 선수권·동호인 대회가 지난 7월 18일(토요일) 선수 8명, 동호인 140여명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연동 부산스쿼시클럽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많은 선수권대회나 동호인 대회가 열렸지만 특히 이번 제 1회 부산스쿼시지도자협의회장배 선수권·동호인 대회는 스쿼시 동호인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들로 결성된 부산스쿼시지도자협의회가 주최, 이제 막 스쿼시를 시작하는 단계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스쿼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또한 2009년 상반기 6개월 동안 매달 경기를 펼쳐 부산지역 8명의 스쿼시선수를 선발해 선수권대회를 겸함으로 동호인들에게는 선수들의 경기 관전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자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부산스쿼시지도자협의회 윤동철 회장(동서대학교 겸임교수)은 “특별히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상금제를 도입해 우승, 준우승, 3위에 입상한 선수들에게 각각 현금을 상금으로 주는 이례적인 대회였다. 상금제의 도입은 스쿼시 경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뿐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경품에 추첨되는 행운까지 더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대회로 부산 스쿼시가 엘리트체육으로 또 생활체육의 한 종목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부산스쿼시의 발전 뿐 아니라 스쿼시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시도였다.
경성대학교 체육학과 이준희 교수는 “기존의 체육경기대회와 같이 단순히 그 종목의 경기만을 위한 대회는 참가자들의 흥미를 갖게 하는데 다소 부족함이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참가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회 참가자들이 하나의 고객이라 생각하고 고객니즈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및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개발하고 도입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권대회 우승에는 이정헌(부산스쿼시클럽), 준우승에는 안성수(민석스포츠센터)
3위에는 안진용(해운대교육청), 김성호(시드니토탈휘트니스)가 차지했다.
동호인대회 남자부(개인전)우승에는 양경철(플러스아시아드), 준우승에는 현호(부산스쿼시클럽), 3위에는 고준영(동주대학), 여자부(개인전)우승에는 신창숙(다운타운)
준우승에는 이수경(부산스쿼시클럽), 3위에는 박민희(부산스쿼시클럽)가 차지했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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